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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까이꺼 대충 만든 못난이 건포도 쿠키~

Nitr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8.18 13:34:02
조회 1609 추천 1 댓글 7


갑자기! 뜬금없이! 건포도 쿠키가 먹고싶어져서 냅다 구워먹은 쿠키~
일단은 재료샷. 버터 6~70g, 달걀 노른자 한개, 설탕 40g, 밀가루 100g, 건포도 왕창.
쿠키 기본반죽인 버터+달걀+설탕+밀가루. 여기에 뭘 넣느냐에 따라 쿠키의 이름이 바뀝니다.
초콜릿을 넣으면 초코칩쿠키, 아몬드와 땅콩을 넣으면 넛트 쿠키, 건포도를 넣으면 건포도 쿠키~


일단은 버터를 보울에 담고 실온에 놔둬서 물렁물렁해지게 만든 다음, 설탕을 그 위에 투하.
거품기로 저어서 크림처럼 만들어줍니다.
요즘엔 날이 더워서 그런지 잠깐만 내놔도 버터가 금방 물렁물렁해지네요.


크림 위에 달걀 노른자 한개를 올리고 다시 쉐킷쉐킷~


과자 만들땐 밀가루를 두번 체에 내려주는게 예의~
전 보통 계량할때 한번 체에 쳐주고 보울에 넣을때 또 한번 체에 쳐줍니다.


밀가루와 버터크림을 주걱으로 썰듯이 반죽하고, 어느정도 반죽이 되어간다 싶으면 건포도 투입.
원래는 쿠키 반죽을 팬에 올린 후 건포도를 살짝살짝 박아넣는게 정석이지만 나는 미칠듯이 건포도가 많이 들어간 쿠키를 좋아하니까 걍 왕창 부어버립니다 -_-;; 보통 건포도 쿠키는 왜 이렇게 안 만드는지는 마지막 결과물을 보면 이유를 알게 됩니당 ㅎㅎ


반죽이 다 되면 랩에 싸서 냉장고에서 30분동안 명상의 시간.
그동안 오븐 예열하고 설거지를 해주면 깔끔하지요.


원래는 반죽을 길쭉하게 김밥처럼 만들어서 냉동실에 얼린 다음 썰어서 굽는게 모양이 예쁘게 나오지만,
그냥 건포도 쿠키를 마구마구 먹고 싶은 마음에 만드는거니 손으로 뚝뚝 떼서 팬에 올립니다.
반죽을 절반 떼어서 동글동글 뭉치고, 또 절반씩 떼어서 뭉치고~ 하는 식으로 16개를 만들어줍니다.
마음같아선 날도 더운데 팬 하나에 16개를 몽땅 올려 한방에 굽고 싶지만,
이미 예전에 한번 시도했다가 서로 일심동체로 들러붙은 쿠키 빈대떡의 참상을 경험한지라 자제...


180도 오븐에 15분간 구워서 나온 못난이 건포도 쿠키.
건포도가 열을 받으면서 팽창했다가 식으면서 다시 줄어드는데, 이것때문에 여기저기 갈라진 못난이 쿠키가 됩니다.
건포도를 적게 넣거나, 콕콕 박아서 올리거나, 아예 냉동시킨 후에 구으면 이렇게 되진 않지요.


하지만 건포도를 조금 넣는건 마음에 안들고, 그렇다고 얼렸다 잘라서 굽자니 지금 당장 먹고 싶고~
그래서 \'생긴게 못난이면 어떠냐! 맛있으면 그만이지!\' 하면서 막막 먹어줍니다. ㅎㅎ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만들어서 같이 먹으니 진짜 맛있네요.
역시 쿠키는 고소한 냄새를 온집안에 가득 채우는 갓 구운 쿠키가 제일 맛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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