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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엠씨]갈빗대를 따로주는(?) 돼지갈비집 - 죽전 '그린피그 왕갈비'

록엠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8.15 10:03:45
조회 7763 추천 1 댓글 47




지고기 구이...

라고 하면 역시 삼겹살구이와 갈비구이가 가장 흔하고 많이 접하는 음식이겠지요?

어렸을 때... 주말이면 가끔 아버지 손 잡고 시내에 나가
아마 그땐 수입 돼지고기는 허가도 안 되었을테고 허니,
국산 돼지고기에 진짜 갈빗대 달린 돼지갈비를 연기 자욱한 둥그런 알미늄 테이블에서
연탄에 지글지글 구워먹으면서 갈빗대를 쌓아가며 자랑하던 그 때 기억이
제 기억에서 가장 맛있었던 돼지갈비였습니다.

구수~한 시래기 된장국과 밥까지 먹고
부모님께 배부르다며 일부러 자랑삼아 배를 내밀면,
맛있게 먹은 아들이 뿌듯하신 지 기분 좋아 근처 리어카에서 캐릭터가 그려진
혁대를 사주시기도 했던 그 때 기억들이 돼지갈비 하면 떠오르는 아련한 추억이 되었네요..

그런 아련한 추억만큼이나 요즘은 국산 진짜 돼지갈비를 찾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소문으로 들어보아하니 서울에 몇 군데 유명한 곳이 있긴 하더라마는,
이젠 저두 아이들이 생기다 보니 그렇게 멀고 북적북적한 곳을 갈 수 없게 되었어요.. ㅠ.ㅠ

암튼, 어려서 그런 추억의 맛집을 더듬다 보니
삼겹살 못지 않게 갈비 달린 돼지갈비를 상당히 동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집 근처에 갈비집이 보여 찾았습니다.
\'돼지갈비 전문점\' 이란 글자가 설레이게 만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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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방도 있고 왼쪽 안 보이는 곳엔 테이블도 있구요..
제가 찍은 반대쪽으로 저 만한 규모의 장소가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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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그린피그 왕갈비 원산지를 보니.... 헐....................................

추억의 국산 돼지갈비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캐나다산 목등심에... 갈비는 프랑스산, 폴란드산......
참 많은 곳의 돼지들이 들어왔네요.. ㅠ.ㅠ

이건 돼지갈비가 아니고 양념 목등심에 수입갈빗대... 그냥 그런거네요....
이렇게 큰 규모에서 진짜 돼지갈비를 기대했던 제 잘못입니다.. ㅠ.ㅠ
하기야 요즘 돼지갈비 한다는 곳은 거의가 수입 쓰더군요..
하기야 이제 생삼겹도 수입 쓰는 시대가 되었으니깐요....쩝..

2천원이 저렴한 그냥 그린피그는 갈빗대가 안 나오고 양도 조금 적습니다.
뭐 그 정도 차이 입니다.

img_6_1681_9?1281778382.jpg\'








숯도 그냥 합성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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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함께 곁들일 새콤달콤한 양배추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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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잘 가지 않았지만 웰빙스러운 해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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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시원~한 동치미
이것 말구도 샐러드도 있고 해파리 같은 것도 있고..

나름 기본찬 들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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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빗대가 포한 된 그린피그 왕갈비 나왔습니다.

예전에 돼지갈비 온라인 판매하시던 이모 께서 하시는 말을 참고하면,
오히려 저런 수입산이 재단(?)이 깔끔하다는군요..
국산은 저렇게 깔끔하게 나올 수가 없다고 합니다.

img_6_1681_21?1281778382.jpg








달궈진 불에 치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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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 잘 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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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잘라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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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빗대도 잘 익혀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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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와 함께 곁들여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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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빗대는 속에 핏물 나오지 않게 약불에 잘 구웠다가 마지막에 뜯어야지요~ ^^;

사실, 이 집을 전에 한번 찾았었는데 꽤 맛있게 잘 먹어서 다시 한번 왔습니다.
뭔가 어려서 먹던 그런 국산돼지갈비 맛을 즐기진 못했지만,
수입인데도 양념을 꽤 잘 해서 그런지 고기도 부드럽고 맛이 좋더군요..

그나저나 양념고기라 불판이 엄청 잘 탑니다.
한 판 굽는데 불판을 서너번은 갈아야 될 듯......

여기 일하시는 분이 알아서 척척 잘 갈아주셔서 그래도 좀 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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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는 돼지갈비 먹고 난 후에 밥 시키면,
뭘로 끓였는지..(갈빗대 같은 걸 끼얹나?) 구수~한 시래기 된장국에 먹는 맛이 아주 좋았는데,
서울이나 제 고향이나 이젠 다 된장찌개를 주시네요.. 유료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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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건 갈비 먹고는 요런 매콤~한 된장찌개에 밥 먹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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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냉면을 드시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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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냉면 꽤 맵습니다.
매운 거 잘 먹으면 안 맵게 느껴지시는데, 은근히 매운 맛이 계속 난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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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비냉, 물냉 보다 천원 더 비싼 회 냉면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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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하면서... 면발도 괜찮고.. 먹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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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시원하게 속을 식혀 줄 물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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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냉도 역시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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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 썰어 진 편육.. 호주산..
암튼, 냉면... 고기도 잘 먹었지만 오히려 고기보다 나은 듯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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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돼지갈비집이 별로 없기도 하고,,
진짜 갈비가 아니라 그렇지 양념도 맛있고 해서 두, 세번 가보긴 했습니다만!!!!!!!!!!!!

이 날 부모님을 모시고 갔었는데.....

후에 알아보니 알바가 첨 일하는 날이여서 그렇겠습니다만,
서빙 하면서 국물들 손님한테 쏟고, 바닥에 흘리고...
그래도 제대로 치우지도 않고 손님보고 행주 갖다주고 닦으라는 듯이 그냥 가질 않나.....
불판 가는데 우리가 불안해서 막 도워줘야 하고...

보다 못한 베테랑 직원께서 후에 직접 다 하시긴 하였으나,
제가 다 민망하고 불안하고, 부모님께 죄송하고...
전에 맛있게 먹어서 부모님 모시고 갔더니,
이 날 따라 정말 짜증나던 서비스이긴 했습니다.

물론 알바 오고 첫 날이라 미흡한 건 이해합니다만,
기본적인 서비스 교육은 시켰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베테랑 직원 분이 봐주시면서부턴 다시 좋았어요..

암튼,, 돼지갈비 전문점인데도 불구하고 목등심을 쓰고,
이곳저곳에서 수입해서 붙인 것도 아니고 아예 따로주는 갈빗대...

참 아쉽긴 합니다만, 그나마 양념이 맛이 좋아서 그래도 잘 먹었구요,,
냉면도 마지막에 입가심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근처 계신 분은 한번 스윽 찾아봐도 좋을 듯 해요..
대신 기대는 많이 하지 마셔야 맛이 더 좋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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