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께서 옆동네 참치집 단골이셔서 그곳 주인 아주머니(겸 실장)랑 친하시답니다.
그래서 자주 회로 못쓰는 뼈가 많은 부위를 얻어다 주시는데
제가 보기엔 실력이 안되셔서 못바르시는 듯... 회로 못뜨는 부위가 있나요?
정확히 어느 부위인지는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은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겹겹히 뼈가 많습니다. (가마살이 아닐까 싶긴한데... 가마 비싸지않나 ㅡ,ㅡ;)

청양고추 6개, 양파, 마늘, 간장, 메실청, 생강, 사과, 미림, 참기름은 갈아서 소스를 만듭니다.
부추는 썰어서 소스에 섞고, 찬물에 핏물 뺀 참치에 소스를 붓고 조물조물해서 30분정도 냉장고에 놔둡니다.
그리고 마른 파슬리 가루와 검은 후추, 백후추 가루를 굽기 전에 위에 뿌려줬습니다. 
이제 위에 사진처럼 컨벡션 오븐에 넣고 컨벡션 기능으로 찌는 듯? 굽는 듯? 조리해주세요.




완성 샷. 요즘 청양고추라고 이름 달고 나오는 놈들 중에 왜 이렇게 안매운 고추가 많은지 - -;
품종이 청양고추 맞는건지 의심스럽습니다. 6개나 넣었는데 전혀 안매웠습니다.
제가 매운 걸 요즘 안먹어서 잘 못먹는데도 안맵습니다.
그리고 간이 좀 쌨는지 30분밖에 안재웠는데 짭쪼롬 하네요. 점심이라 밥이랑 같이 먹었습니다.

좀더 간을 쌔게해서 맥주랑 먹으면 치맥 저리가랍니다 ㅎㅎ;

근데 먹을때 좀 조심해야되는게... 참치 뼈 특유의 날카로움으로 잘못하면 잇몸 찢어집니다 ;;

맥주가 고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