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디씨질 하다가 옆에 뜬 광고를 보고 어쩔 수 없이 클릭했던 바로 그집.

....고기킹

언젠가 한 번 꼭 가보고야 말리라는 집념 끝에, 어제 기회가 되어 방문하게 되었네요.



고기진리교 신도들이라면.. 이 이름을 보고 어찌 지나칠 수 있을까요.
고기킹이라니.. ㅠㅠ;



자리에 앉으니 간단한 메뉴얼을 제공하는군요.
중요한 사실만 기억하면 됩니다.

몸이 허락하는 한계까지 먹는거다.



대충 테이블 세팅이 되었다 싶으면 후다닥 달려가서 신들린 듯 고기를 퍼다 날라야죠.
주요 공략 목표는 토시살과 등심.

뭐.. 예상했다시피 미제 아니면 호주산입니다. 미제가 좋죠. 김미 쪼꼬렛!



고기킹의 인자한 미소가 각인된 접시에 고기를 맘껏 담아다가 굽습니다.
다른데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이곳은 한 입에 집어넣을 수 있을 정도 사이즈로 잘라뒀더군요.



나름 독특한 소스도 있네요.
카레소스랑 애플 바베큐 소스랍니다.
카레를 찍어 먹는건 괜찮은데 애플은 달아서 공략에 부담을 줍니다. 푸드파이터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겠죠?



춈 놀라운건 활성탄이 아니라는..



일단 잽싸게 익는 우삼겹으로 초반 러쉬를 살짝 해주시고..



이제 등심이랑 토시살로 달리는겁니다.
뭐.. 마블링이며 지나치게 기름지기를 바라는 건 고기부페에서는 해선 안 될 기대겠죠.



보통의 고기라면 반토막 낸 후에 먹을 정도 사이즈겠지만..
한입에 꿀꺽



다먹으면 가져와서 굽고 다먹으면 가져와서 굽고 다먹으면 가져와서 굽고..
이럴라고 그랬는데 세접시 만에 지지 쳤네요.

이래서 고기 부페가 안망하나봅니다.

고기킹 방문 소감은..

이름이 킹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