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올해부터 냉면을 잊기로 했다

쫌생

2010.08.04 06:03:07

조회 3660 추천 0 댓글 11

나는 왜 천상의 이런 음식을 모르고 살았는가?

조리법도 너무나 간단하다. 소면, 중면, 메밀면, 칼국수면 상관 없다. 그냥 집에 놀고 있는 면 삶아서

시장에서 사온 콩국수면 붓고 오이, 깨 데코를 하던지 말던지해서 소금 뿌려 먹으면 된다.

맛은 기똥차다.

마트에서 파는 냉면 이제는 안먹을란다.

비릿한 육수에 뚝뚝 끊어지는 싸구려 면발 이제는 신물이 난다.

유명집에서 파는 8천원짜리 냉면은 부담스럽다.

공덕시장에서 콩국물 달라고 하면 보는 앞에서 직접 갈아준다.

대세는 콩국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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