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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 지우지마세요> 마블링을 짜내기위한 소들의 눈물

송아지(116.122) 2010.08.03 22:00:40
조회 3372 추천 0 댓글 41






요즘 마블링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온라인의 블로거들은 어제 먹은 쇠고기의 마블링스코어를 만천하에 공개하느라 바쁘고
특급호텔의 메뉴에는 알긴산, 질소 급속 냉동같은 전문용어까지 나온다



그 유명한 일본산 와규의 일부는 마블링스코어가 10을 넘어가는데(한우의 최고기록은 7++)
일단 스코어가 7을 넘어가면 지방의 침착도가 높기때문에 분홍색으로 보인다
다시말해 마블링의 점수는 동물성 기름이 많을수록 높아진다



더 프로페셔널한 포스팅에는 \'곡물비육일\'까지 등장한다
높은 마블링을 얻기 위해서는,
섬유질이 풍부한 풀을 소화하기 위해 진화한 4개의 위장에 곡물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말이다


당연히 소는 소화불량을 일으키고 인간은 약물을 투여한다
그리고 지방의 연소를 방지하기 위해(활동을 못하게) 좁은 우리에 가두어 사육시킨다
좁고 더러운 우리에 갇힌 소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인간은 다시 더 많은 항생제를 투여한다


더 나아가 동물성사료를 먹이는 경우도 있어 결국 광우병이라는 끔찍한 질병을 낳게 했다
(사실 마블링시스템은 미국/호주에서 자신들의 사육방식에 유리하게 만들어 낸 제도이다
결국 수십년전 세계최고라 평가받던 아르헨티나산 쇠고기와 우리의 한우는 타격을 입었다)

 


결론> 마블링 스코어가 높을수록 입에는 달지만 몸에는 쓴 쇠고기라는 말씀 (by박찬일 요리칼럼리스트)

(관리자님은 이 주옥같은 글을 삭제하는 이유가 도대체 뭡니까? 농가에게서 압력이 들어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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