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양꼬치 집을 친구들하고 자주가는데

갈때마다 양고기 샤브샤브는 어떤 맛일까...궁금하더라고.

근데 마침 연이님이 재료를 전부 중국식품점에서 판다는 말을 듣고! 바로 도전! 이랄것도 없고 그냥 물넣고 끓인거 ㅋㅋ


채소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가서 450원짜리 배추속,900원짜리 아욱,980원짜리 느타리 사왔고.
얖에 양고기는 한봉지에 6000원인데 저게 1/4정도 덜어서 몇번 먹고 남은거.
처음에 국물이 엄청 빨갛게 올라오더니 알고보니 고추기름인듯 ㅋㅋ
배추 몇번 넣으니까 배추가 기름 흡수욬ㅋㅋ


말이 샤브샤브지 난 고기 샤브샤브 해서 먹기보단 걍 고기랑 채소 뭉텅이로 넣고 잠깐 끓여서 먹음요 ㅎ


혐짤 ㅈㅅ. ㅋ


이게 바로 육수용 재료. 한개 2천원이더라. 연이횽이 사진 올리거랑 같은거 사려고 했는데 그건 없고
중국 식품점 갔더니 종류가 4~5가지쯤 되더라고. 아무거나 사왔는데 우왕 굳!


까보면 저렇게 2가지가 있어.
왼쪽은 양념다대기라고 생각하면 됌. 매운맛이 엄청 올라온다. 향신료 향도 강하고. 간은 전혀 되어 있지 않고
기름이랑 섞여 있는 찐득한 양념범벅이라고 생각하면 됌.
오른쪽은 맛의 근원이랄까?ㅋㅋ 치킨스톡이라고 보면 돼. 저게 육수 맛의 포인트!


양고기
500그람에 6000원 이더라. 연이횽은 5500원이라 했는데 여기가 더 비싼듯.
샤브샤브해서 먹는데 소고기랑 같은 맛이 나더라. 우왕 굳! 진짜 괜찮았음
냉동이고 역시 중국식품점에가면 팜.

끗~
개념있게 느낀점 나간다.

먹으면서 느낀점
1. 향신료 향이 엄청 강하다.
2. 맛은 장담한다. 엄청 맛난다. 고기도 소고기라고 말하고 사람들한테 먹이면 100% 소고긴줄 알고 먹겠더라. 맛있어.
3.양꼬치 집에서 파는 가격이 엄청 비싸다는 것..저렇게 꾸며 봐야 13000원이면 한 4명이서 먹겠더라.
4. 육수 재료는 다대기양념이 기름에 비벼진 모양으로 찐득찐득해. 포장도 얇은 비닐로 되어 있어서
    잘 상할거 같은데 유통기한은 2년인게 미스테리....대륙의 위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