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노점에서 사 먹은 못난이 핫도그

오랜만에 먹는 거라 첫맛은 맛있었는데...
감자가 기름에 쩔어있고 ㅡ_-
속에 있는 소시지가 저질햄이다보니...
금방 질리네요.






가끔씩 땡기는 핫도그
집에서 한 번 만들어봅니다.




재료는 식빵, 빵가루, 달걀, 소시지

식빵은 전자렌지에 20초정도 돌려서 촉촉하게 만듭니다.

소시지 크기 때문에 가장자리를 잘랐다가
다 안 말릴 수도 있을 거 같아서 가장자리는 살립니다.





끓는 물에 데친 소시지를 올리고 돌돌 맙니다.

꾹꾹 눌러가며 말다보면 저절로 붙어요.

이걸 달걀물에 적셔줍니다.





빵가루가 잘 뭍도록 충분히 적혀줬어요.

빵가루까지 입히고 나면 이제 남은 건 굽기

기름 넉넉히 두르고 재빨리 구웠어요.
빵가루가 금방 타거든요.
 

소시지는 사전에 익혔으니까
빵가루만 노릇하게 구워지면 되는데
꽁지부분에 안 구워진 게 보이네요.
그냥 먹을래요.ㅋㅋㅋ





노릇노릇 바삭바삭

반 갈라보니....
헉~~~

소시지가 너무 크네요.ㅡ_-




햄종류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터라 먹기가 겁나더라고요.ㅋㅋㅋ
근데 막상 먹어보니 맛있네요.ㅋㅋㅋ
엄마랑 반개씩 먹었어요.



만들기도 간단하니
가끔 핫도그 땡기면
그냥 이렇게 만들어 먹는 것도 괜찮은 거 같네요.

근데, 다음엔
에쎈뽀득 같은 작은 소시지로 할래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