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무궁화호 기차를 탔을 때
이동식 매점(카트)에서 삶은 달걀 사먹고 싶었는데
없다대요.
이젠 그런 거 안 파나ㅡ_-

갑자기 생각나서 삶아봤습니다.

삶다가 중간에 하나 깨졌었는데 그건 이미 내 입으로ㅋㅋㅋㅋ






우윳빛깔 삶은달걀 +_+






불끄고 뜨거운 물에 그냥 담가놨더니 완숙이 됐네요.


별맛 없으면서도 맛있는...ㄲㄲㄲ





토마토가 맛이 없다고
엄마가 설탕에 재워놓으셨네요.






영양소야 파괴가 되든 말든


가끔 이렇게 먹으면 맛있어요.ㅋ





몸통은 다 궈먹어서 다리만 남은 반건오징어
반쯤은 지난번에 튀김을 해먹었는데
다시 튀김하기는 귀찮아서 그냥 볶아버립니다.ㅋ


불려서 손질(빨판제거-_-) 후 냉동했던 거라 그냥 꺼내서 물로 한 번 더 헹군 후

양파, 당근, 청양고추 볶다가
오징어다리 넣고 볶다가
물+간장+고춧가루로만 양념
마지막에 통깨만 뿌렸습니다.





반찬이라기 보다는 술안주에 가까운ㅋㅋㅋ





소주 안주로 딱일 거 같네요.
근데 전 소주를 안 마시니까...





간이 약해서 그냥 계속 집어먹게 되네요.
당근, 양파, 청양고추, 오징어다리를 한번에 집어서
입안에 넣고 오물오물 씹으면
쭬깃쭬깃쭬깃~



그러다 순간 입안에
퐈이아~~~!!!!
ㅠㅠ


너무 매워서 콧물-_-까지...

그래도 꽤 먹을만 하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