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야채가게.
보기만 해도 마음이 흐믓하지 않나요 진짜 모든 식재료가 풍족해요 종류도 많고요,
잘나온 사진은 아니지만 제가 무지하게 아끼는 사진이에요,ㅋㅋ







이란의 목욕문화도 전세계적으로 알아줘요, 하맘이라고 하죠,
그 옛날옛적의 하맘을 지금은 레스토랑 겸 까페로 개조해서 관광객 상대하더라고요,
밥 먹고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일러서 안된다고해서 그냥 아이스크림만,,
이란 전통 아이스크림이었는데 향신료랑 견과류가 많이 들어가서 아주 고급스러운 맛이었어요-



세계의 절반, 아름다운 에스파한에서 먹은 케밥..
하.... 얼마나 짜던지... 누린내도 좀 나고...






또 패스트푸드 연속- 하.... 질리긴 했지만 먹을때마다 맛은 있었어요,
피자도 끝내줬음요-



저 이란,에스파한에서 영화찍은 여자에요.ㅋㅋㅋ
밤에 이맘광장 가는데 차가 끽 멈춰서더니 도와줄까? 그래서 아냐 괜찮아 나 지금 이맘광장가는길이야-
그랬더니 자기도 간다고 태워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겁도 없이 덥썩 얻어타고 도착했는데
자기들 차마시러 간다고 같이 가자고하길래 따라갔는데,
영화촬영중이라고 못들어간다는거에요 근데 제가 외국인이니까 들어와서 구경하라고 그래서
구경하는데,ㅋㅋ 감독이랑 배우가 와서 까메오로 출연 좀해달라고,ㅋㅋ 처음엔 거절했는데,ㅋㅋ
자꾸 부탁해서 했어요.ㅋㅋㅋ 저기 광장을 등지고 앉아서 이란 전통음악을 감사하는 외국인 역할을
혼신을 다해 연기했습니다.ㅋㅋㅋ



촬영 끝나고 스텝들 저녁식사 저도 주더라고요ㅋㅋ
안그래도 생선 먹고싶어 죽을뻔했는데,ㅋㅋㅋ 맛나게 먹었습니다.ㅋㅋ

이때 이란에선 대장금이 엄청난 인기였는데 대장금은 양금이라고 발음하거든요.
저보고 심지어... 장금이와 너의 얼굴을 구별하지 못하겠다며.........저보고 장금이라...불..불렀...
ㅈㅅㅈㅅ

이란 떠나기 직전,

이란에선 외국인이 에이티엠도 못쓰고.. 뭐 하여튼 돈 조달이 안되요 전혀-
그래서 돈이 부족해서 저녁도 못먹고.... 동네 슈퍼에서... 되는대로 사가지고 슈퍼앉에 주저앉아서
퍼먹었네요... 가난한 배낭객의 저녁식사.jpg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