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해산물 뿐만 아니고 그냥 편식쟁이야...

나물도 그냥 밥하고 먹으려면 좀 거부가 나거든 ;;; 먹긴 먹지만

사람들이 나물 먹으면서 맛있다 라는걸 나는 한번도 못느껴 봤음. (나물 요즘 먹긴 하는데 크~은 데친시금치하고 가지는 못먹음...)

해산물은 구운거 아니면 아예 못먹어.

회도 못먹고 (억지로 먹을수는 있는데 먹고나면 구역질올라옴)

뭐 해삼 당빠 못먹고... 남들 다 좋아죽는 전복구이도 못먹어...

한마디로 그냥 병신임.

근데 제일 문제인게 김치를 못먹음 - -;;

그 배추 씹을때 그 맛하고 김치 의 그 맛하고 아우... 먹으려고 많이 해봤는데 젓가락질을 못하겠더라 진짜

배추김치는 몇번 입으로 넣어 봤는데 (먹고 구역질) 총각김치 깍두기 이런거는 아.. 어렸을때 한번 먹었을때 생각하니까 진짜 손을 못대겠다...

편식하는거 먹으면 (특히 김치같은 채소류?? 당근 파프리카 그런거,,) 진짜 구역질 나면서 눈물나고 그러고...

어렸을때는 크면 다 될줄 알았는데 (지금도 어리지만 고딩임) 이건 좀 심각하지 않나 생각하고..

이대로 가면 몸 완전 망가질거고... 혈관 막힐거고... 결혼해서 장모님이 해주시는 밥 먹을때도 그럴거고...

아들이 아빠 보면서 편식하는것을 배울거고....

나도 노력 안한건 아닌데,,,정말... 김치만 가지고 식사 맛있게 하는 사람들이 겁나 너무 부러움..

형들 병신이라고 생각해도 좋은데 나한텐 정말 큰 문제임....

물론 제일 중요한건 나라는걸 알지만...

"이런 맛을 느끼면서 먹어봐" 라든지 그런말이라도 해줘...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