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작년 한해도 술로 점철된 1년 이었군요..
올해 부터는 안먹는다는 말은 못하겠고...
하루 걸러 징검다리로 술먹기 목표라도 세워야 겠습니다..
ㅠ.ㅠ
아무튼 새해엔 원하시는 일들 한가지 라로 꼭 이루시길 빌어 봅니다..

아무튼 취미로 삼은 북한산 등산 후엔...
역시나 그냥 갈수 없어서...
불광역 중화원에서 먹었떤 해물누룽지탕 입니다..





차가운 몸을 녹여주는 쟈스민차...
기본연장들...





주문한 해물누룽지탕은...
숙달된 종업원 누님이 바로 테이블에 펼쳐 주십니다..
일단 철판을 뜨거울 정도로 달궈 와서 테이블에 놓은 다음에...
그 위에 접시에 담아 온 재료들을 붓고 들들 볶아 주십니다..
일단 인원수에 관계 없이 요 한 철판이 2만원 정도 인거 같고....
2명이 와도 이 한 철판을 시켜야 되는 시스템 인듯 하더군요..
일단 저희는 5명 이었는데...
해물누룽지탕 2개 정도를 주문 할려고 했더니...
하나면 충분하다는..
인원수당 충당비 강요가 들어가지 않은 주문 모습이 일단 마음에 듭니다..
확실히 한 철판을 2명이 먹기엔 좀 벅찰 듯 합니다..





간이 적당한게 소주 안주로 그만 이더군요..
따로 주문한 고추기름을 살짝 넣어서 먹으니 느끼함도 가십니다..





비싼 해물이 들어가진 않지만...
선도가 아주 나쁘거나 하진 않던...
5명이서 이런 저런 야채 건더기들을 건져 먹으며...
소주 4병 정도는 먹은 듯 합니다...





그리고 불맛이 느껴진 술국으로 주문한 짬뽕 국물..
너무 들들 볶으셨는지...
고추기름을 내실려고 볶은 고춧가루인지 물고추 인지가 약간 탄듯....
ㅠ.ㅠ





그래도 소주 한잔 기울이기엔 별 불만이 없습니다..
이집 짬뽕면발이 조금 얇고 특이하다고 해서...
면발만 따로 삶아서 접시에 한접시 담아 달라고 했는데...
그래도 나름 짜증나는 주문 이기도 하겠는데...
별 불만 없이 내 주더군요..
아무튼 친절하진 않지만 손님의 주문에 귀 기울여 주는 모습이 마음에 들더군요..
짜장면을 사진에 담진 못했지만...
달달하면서 카라멜 소스가 많이 안들어가...
아주 짙은 색은 아니지만 고소한 옛날 자장의 맛이...
느껴지는게....
짜장면도 별 불만 없었습니다..
아무튼 등산 하산 후에 한번씩 들리기 좋은 집인 듯 합니다..





그리고 종로에 등산장비를 사러 갔다가 들린 신신원..
친구가 겨울산에서 미끄러져 죽을 뻔 해서...
눈 얼어 붙은 겨울산의 위험성을 직접 보고 느낀...
아무튼 겨울산엔 등산화 점검 아이젠은 꼭 챙기시길...





자장면/짬뽕만 먹기가 그래서 반주 삼아 탕수육도 하나 시켰습니다..





맑고 묽은 탕수육 소스를 좋아하는 편인데...
여긴 간장을 살짝 탄 듯 합니다...





그래도 바삭하고 간도 잘 맞는게 역시나 별 불만 없습니다..
(ㅡ.-)a





그리고 보니 이집에서 짬뽕을 시켜 먹은 건 처음 입니다..
간간히 볶음밥이며 먹을때 국물로 먹은 적은 있는데...
아무튼 친구가 자장면을 먹길래 전 짬뽕으로...
이집 자장면 참 좋아합니다..
(ㅡ.-)b





재료들을 보니 기본적으로 굴이 들어 갔는데...
원래 들어가는 것인지...
아님 불쌍해 보여서 몇개 던져 주신지는 모르겠네요..
굴향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꺼려 지실지도...
하지만 전 향긋하고 고소한 향이 참 좋았던....





매콤하진 않지만 담백하고 고소한 국물맛이 착착 감기더군요..
여기서 매콤한만 더 추가되면 좋을거 같은데...
(ㅡ.-)a





아무튼 간만에 맛있게 먹었던 짬뽕 이었습니다..
해가 길군요..
어두워 지면 술 먹으러 나가야죠..
ㅠ.ㅠ
징검다리 술먹기는 월요일 부터...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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