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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엠씨]환상적인 만두를 파는 밀면 전문점? - 창원대 입구 '고가밀면'

록엠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1.03 13:22:49
조회 6420 추천 0 댓글 29





남 창원에 내려갔을 때입니다.

평소에 아버지께서, \'아주 맛있는 밀면집을 뚫어 놨다!\' 라고

입에 침이 마르시도록 자랑을 하시길래,
고향 내려갔을 때 드디어 한번 들렀습니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여기서 먹은 밀면은 희한하게도 소화도 아주 잘 되고 맛도 깔끔하다고 해요..

창원대 입구에 위치합니다.
요 동네 은근 맛집이 많아요~!! ^^

고가 밀면. 칼국수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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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家... 오래된 집이란 뜻인데, 사실 가게가 오래되 보이진 않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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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3천원대 음식이 있네요!! ^^
밀면이나 칼국수.. 둘다 3,500원!! 大자도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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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육수를 마시고 있노라니 대낮부터 술이 생각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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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면집 반찬은 역시 간단 명료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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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들께서 좋아하실만한, 들깨 수제비 가 먼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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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직접 뜯은 수제비는 아니지만 먹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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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도 좀 들어있고, 각종 채소가 조금씩 들어있습니다.
국물은 아주 진하여 구수~ 하고 껍질 벗기지 않은 통 들깨도 엄청 갈려 있습니다.

아! 그리고 매운고추가 제법 들어있어서 흰 육수인데도 불구하고 꽤 매콤~ 합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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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를 비롯해 요런 류는 제가 좀 안 좋아하는 편인데,
맛을 보니 이상하게 자꾸자꾸 땡겨서 꽤 많이 먹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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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의 주인공인 밀면입니다!
매콤~한 비빔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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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별 다를 바 없는 밀면의 모습입니다.
제육이 얇게 썰려 얹어져 있고 각종 채소들.. 삶은 달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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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비벼줍니다... 이 비비는 순간이 가장 힘듭니다.
너무 견딜 수 없을 땐 비비다 말고 한 젓가락 물고는 우물우물 하면서 비비기도 하는..
식욕의 극치를 보여줄 수 밖에 없는... 부끄럽게 만드는 얄미운 아이템... 비빔면류 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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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이 쥘쥘쥘~
왼쪽 큰~ 창가로 빛까지 잘 들어와 사진도 아주 잘 나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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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음... 매콤하고 담백합니다.
밀면이 정갈한 음식은 아니나 담백하고 정갈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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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진짜 진짜 주인공..
물 밀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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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보이는 육수에 정갈하게 말려나온 면과 고명...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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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을 잘 풀어주니 생각보다 국물이 빨개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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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르르르릅~!!!
이제 밀면 먹기엔 좀 추워진 감이 있지만,
진정한 면식매니아이신 아버지께선 아직도 삼일을 멀다하고 찾으시는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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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도 여기 주인장님께 제 이야기를 몇 번 하셨나 봅니다.
제가 밀면도 매우 좋아하고 하니 담에 오면 꼭 데리고 오겠다고...

저 또한 아버지께서 하도 여기 칭찬을 하시기에 첨 뵙는 사장님도 어색하지 않았구요.. ㅋ

암튼.. 밀면 다 먹었는데 사장님이 오셔서,
그냥 가려는데 불구하고 사장님 추천으로 여기 만두를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배부르다고 그냥 가려는 걸 굳이 꼭 먹어보라셔서...
제가 아주 좋아하는 메뉴고 하니 하나씩 먹고 가려고 못 이기는 척(?) 앉았지요.. ^^;

고기통만두

5개가 나왔는데, 저건 서비스로 나온데다 저희가 배부르다 그래서 한개 빠진 거랍니다.
원래는 6개가 나간다고 해요~

암튼, 뭐 밀면집 만두가 거기서 거기겠다..... 생각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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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톰~허니 중간 사이즈의 만두..

그리고,, 눈에 띄는 점은 피가 매우 얇다는 점!!!
마지막에 시원한 공기를 쐬어 주었거나 찬물에 살짝 담갔는지,
자연스레 쫄깃하게 피가 만두소에 찰싹 달라붙어 쪼글쪼글 하네요..

왠지... 이때부터도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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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반을 잘라보니,, 만두소가 실합니다.

여러가지 채소들이 곱게 다져져서 고기와 함께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보기에도 좋고 맛도 있어 보입니다.
고기도 촉촉~허니 육즙을 잘 머금고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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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맛을 보았습니다..




그!! 런!! 데!! 허.. 얼..... -ㅠ-

탁 터져나오는 한 마디!!!
"대박이다!!"

만두집을 많이 돌아다녀 본 건 아니나,
서울서 꽤 유명하단 곳도 몇 군데 다녀봤지만...

이건.. 이건.. 뭐 감히 말합니다.

제가 먹어 본 만두 중엔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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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안 먹어보고 그냥 갔음 정말 후회했을 맛이였습니다...

솔까말, 밀면은 담백하니 그냥 좋은 정도였다!! 라고 말할 수 있었지만,,

밀면으로 배를 불리고도 먹었던 만두!!!

제가 왠만하면 요런데에 아주 맛있다고 칭찬했다간,
저와 입맛 다른 분들에게 실망과 저에 대한 불신을 안겨드리기 싫어 극찬을 자제하려 노력합니다만,,

적어도 제 입맛엔 이 집 만두는 정말,, 멀리 사는 제 상황이 원망 되리만큼 인상적이였습니다..
만두를 안 드시는 어머니께서도 반개 드셔보곤 너무 맛있다고 더 드시곤 했으니... ^^


다들 입맛은 다르기 때문에 제 주관적 판단이 들어간 건 사실입니다만,
적어도 여기 만두 맛 없다! 라고 하시는 분은 없으실 듯 합니다. ^^


투박할만한 메뉴의 음식들이 대부분 깔끔하고 정돈된 맛과 모양..
그리고, 정갈하면서도 최고의 맛을 보여줬던 만두...

아마도 호텔 주방에 오래 계셨던 사장님의 흔적과 세월이 묻어 나오는 듯 합니다.


이상, 주객전도가 되어 메인음식보다 사이드디쉬가 더 맛있었던 곳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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