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생일이었는데 생일이다고 옆집 동생이 장어를 쏘겠다고 하여
몇몇 모여 장어를 먹으러 갔습니다.

저 뒤에 보이는것 까지 이어져있는 창고.
여기가 장어집입니다.
익산에서 군산가는 길에 있는... 오산면에 있습니다.
여기 사람들에겐 나름 유명해 자동차도로 한가운데, 평야 한가운데에 있는 곳임에도
많이들 찾는다 하더군요.

정말 황량하고 암울한 주위풍경

사진은 좀 작고 아니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강당같은 넓은 홀에 높은 천장에 달린 조명 아래로 연기 모락모락 올라가고
흡사 무간도 같은 영화에나 나올법한 그런 마초적인 분위기...

셀프

숯판 위에 석쇠 하나 올려지고 바로 굽습니다.
먼저 아무 양념없이 직화로 세마리

포스쩌는 아저씨.
불판 그냥 장갑 두겹낀 한손으로 들고 나르심..

양념 발라주는 옆집 동생 ㅋㅋ
양념으로 세마리

훈련병들 모두 기상합니다. 앞사람 어깨 잡습니다. 밀착합니다!..

이번엔 두마리 양념, 한마리 직화

같이 간 여친님도 안챙겨준...  옆집 동생이 챙겨준 장어꼬리 ㅋㅋ

배터지게 먹고 남은 저거 꾸역꾸역 먹다가 포장해왔습니다.

이건 공부하는 학생들과 운동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좋을 수 없다는 아나고.
전 입이 싸서 그런지 뱀장어보다 이런 바닷장어가 훨씬 맛있네요..



아름다운 일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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