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갔다와서 주말, 노곤한 상태에서 일하기는 귀찮고 가만히 있기는 뭐해서 

지난 2년간 찍었던 음식 사진들 한번 올려봅니다.  

샌프란시스코하고 실리콘 밸리 가운데 즈음에 Daly City라는 곳에 Koi Palace라고 황당하게

유명한 딤섬 가게가 있습니다.  몇 개월 전에 가봤는데 30명이 이미 앞에 줄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돌돌이 딤섬 수레(?)를 끌고 다니는 웨이터 분들한테 부탁하면 여러 종류의 딤섬을 조금씩 시식할 수 있답니다.

가격도 싸고, 여러 음식도 먹을 수 있고 해서 좋더라구요. 

아이폰으로 식당 리뷰를 확인해 보니, 자그마치 746명(!)씩이나 여기 리뷰를 썼더군요. 100여명만 

써도 많이 유명한 것인데 여긴 정말 뭔가 마술적인 것이 있나 보네요. 

그리고 여기 딤섬 중의 최고봉 딤섬 중에 하나인 전복 딤섬.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나파 밸리라고 유명한 와인 산지가 있지요.

여기 캘리포니아 살면서 친척, 친구분들과 같이 여기 몇번 가봤는데 아래 사진들은

부모님들께서 미국에 작년에 오셨을때 같이 갔던 사진들이랍니다. 

레드 와인 테이스팅 했지요.

유명한 와이너리.  와인 에티켓 눈여겨 보시는 분들은 금방 알아채실듯.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랍니다. 

나파 밸리에 와서 와인만 마실 수는 없지요.  그래서 3 종류 와인과 같이 코스 식사를 아래와 같이 했지요.

메추라기 고기, 매우 연하답니다. 

오리 고기, 진하고 담백한 맛. 그 위에 올려진 망고와 잘 어울리지요.

그리고 이 식당의 아주 유명한 대표 요리인 돼지고기 요리.  게눈 감추듯 먹는다는 표현이 거짓이 아님.

앙징맞은 초소형 강철 프라이팬에 (cast iron skillet) 나오는 미니 디저트. 

그리고 그렇게 작지 않은 크림, 초코렛 케이크. 코코코. 

이상 나파 밸리 근처에 Mustard 식당이였답니다. 

지난 2년간 유럽 출장을 두번 갔다왔는데 그 중에 파리도 두 번 다 들리게 되더군요.

파리에서는 바빠서 호텔 룸서비스로 후다닥 샌드위치로 저녁을 급하게 해야 될 상황도 자주 있었고

약간 좀 여유가 있으면 프로슈또 및 시금치 등이 들어간 샐러드와 와인을 곁들여서 저녁 식사를 할 때도 있었지요.

아, 맛난 스테이크도 같이 먹어야지요

출장 마지막 날에 파리 유명한 건물도 후닥 몇시간만에 관광도 했지요

마지막 날 관광할때 간단하게 와인 한잔하면서 간식도 즐겼답니다. 

간단한 와인 + 연어 콤보 플레이트

여기 아래 사진은 2008년 출장 갔었을 때 찍은 사진들이랍니다. 

파리에 와인도 맛나지만 맥주도 맛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개구리 다리 고기도 유명하지요, 하하. 맛나더군요.

저녁 식사때 와인이 빠질 수 없겠지요?

포와그라 거위간 전채 요리도 빠지면 안되겠지요.  바게뜨 및 마멜레이드와 같이 서빙되네요. 

거위간을 버터 같이 바게뜨에 발라서 먹으라고 준 것이었는데, 강추랍니다. 

와인 + 음식 페어링을 잘 해 주네요.

이 식당에서는 연어를 메인으로 먹었습니다.

디저트또 빠질 수 없으므로 미니 슈크림(?)도 먹었답니다.  슈크림 위에 따스한 초코렛 시럽을 직접 얹어 먹는답니다. 

유명한 탑.

화려한 와인 (5000유로가 넘는 고가 와인)

그리고 맛난 음식의 나라...

(와인 한번 더 마셔 주고)

프랑스는 음식 문화에 있어서 어떻게 이렇게 잘 발달할 수 있었는지 참 대단하네요.

2008년은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바닷가에 가까이 지냈지요.

그래서 2008년 결혼 기념식도 태평양 바다가 끝없이 보이는 식당에서 했답니다.

여기는 전채요리로 작은 컵에 스프를 담아서 주네요

여기도 포와그라 전채 요리.  프랑스에서 먹은 것과 달리 고체 덩어리 버터 조각 같지 않고 부드러운 젤리 같네요.

결혼 기념식 식사는 8개 코스 요리들이 나오고 아내와 4시간에 걸쳐서 먹었네요.

아래는 맨 마지막에 나온 3차 디저트였던 것으로 기억함. 

2008년은 해안가 근처에 살았기 때문에 친구들이 많이 놀러왔지요.

그래서 친구, 친척들과 같이 즐겁게 만나고

맛있는 음식들을 나눠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답니다. 

그러나 가끔은 직접 사냥(!)도 해보고 싶기에 굴따러 캘리포니아 북부에 있는 굴농장에 가기도 했지요.

초대형 굴과 일반 굴과의 크기 비교.

와~~~~ 정말 커요.

바베큐 해서 매운 소스와 같이 해서 먹었답니다.  추릅~

바다가 가까워서 신선하고 특이한 해산물이 많아요.

물론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이런 저런 다양한 음식들을 자주 먹었지요.

가장 많이 기억나는것은 한 유명 중국 식당에서 자주 먹은 튀긴 게 요리네요.

샌프란시스코에 미쉘린 추천을 받은 R&G Lounge라는 식당이 있는데 

이 튀긴 게가 대표 메뉴더라구요.  등딱지에 있는 내장, 알도 같이 튀겨져서 나오는데

너무너무 맛있어요.  아 생각만 해도 배고파요.

물론 오리 요리도 빠질 수 없겠지만요.

뉴욕도 빠질 수 없겠지요?  지난 2년간 몇 번 갔다왔는데 

작년 겨울에 휴가로 2주일 갔다온 것이 제일 재미났답니다.

유명한 브루클린 다리

헉, 이건 왠 파스트라미 샌드위치?  왜 이리 높은고?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영화를 찍은 

뉴욕 소호 동네에 있는 카츠 델리랍니다. 

뉴욕에 가면 관광도 하고 문화 활동도 해야할꺼 같아서 (?)

아내와 같이 재즈 공연을 보러 갔지요.

재즈 공연은 올리브 마티니 (gin not vodka, stirred)과 같이 마셔야 한다는 규칙을 철처히 따르는 지워니.

(농담)

그리고 미국에서 제일 오래된 브루클린 스테이크 식당도 안 가면 안되겠지요.  피터 루거!

전채 요리로 나오는 황당하게 크고 두꺼운 베이컨.  이거 먹으면 다른 베이컨은 다 불량 식재료. 하하.

스테이크는 너무 크고 두꺼워서 미리 잘라서 나와버렸어요.  사진빨은 좀 안 나오지만 맛은 정말 비교 불가.

브루클린의 최고 오래된 피자집도 까먹지 않고 갔답니다. 

얇디 얇으면서 쫄깃한 맛이랍니다. 

달콤한 이태리 카놀리 디저트도 까먹을 수 없지요.

그리고 뉴욕에 있는 친구들과 같이 한잔 하면서 밤 늦게 얘기도 나누었답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지난 2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기억은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 살면서

아내가 발렌타인 데이에 준비했던 양 고기 프로슈또 요리였답니다.

오오오, 데코레이션도 너무 잘 했어요.

짤짜름한 프로슈또 햄과 담백한 양고기 햄버거와의 맛의 조화도 환상적이지요.

디저트로 아내가 준비한 치즈 과일 플레이뜨.   정말 감동 안 할 수가 없네요.

집밥이 제일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