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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엠씨]인천 소래포구 나들이, 조개찜 + 주꾸미 숙회 + 주꾸미 칼국수

록엠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4.20 11:33:25
조회 4955 추천 0 댓글 20




난 달, 날 좋은 어느 날...

뭔 바람이 불었는지, 집에서도 꽤 먼 인천 소래포구로 난데없이 떴습니다.

태어나서 첨 가는 곳인데, 웬지 그날따라 바다도 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어시장의 활기찬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어서 였을까요??

그래도 무지하게 멀진 않아서 고속도로 타고 갔더니 한 시간쯤 걸려 도착한 곳...
무료 주차장은 없는 듯 하고, 상당히 저렴한 유료 주차장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이야~ 이 곳이 소래포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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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보는 풍경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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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를 비롯해 여러가지 생선들을 말려서도 파는 데 꽤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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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 채로 되어 있는 새조개..
새조개 껍질까지 다 보는게 쉽지 않은데, 이 날 보네요...
3월쯤 까지 새조개 철인데, 이제 날도 따뜻하고 해서 겨울을 또 기약해야 하지 싶어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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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국내산 암꽃게들이 줄지어 서 있어요..
알이 확실히 차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등껍질에서 알 보이는 부분을 좀 깨어 놓았네요..
저런 방법이 있는 지 첨 알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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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두 달간은 포획금지기간이고 외포란 암꽃게는 거래금지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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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막 들어오는 저 입구쯤에서 조개집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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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조개들 전문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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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향긋~한 우렁쉥이(멍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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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조개와 석화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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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가 다 국산 내지는 북한산이고, 중국산은 한 두가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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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맘때쯤 한창 철이였던 주꾸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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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철 음식 먹는 게 몸에는 가장 좋답니다~
철이니 철 지나기 전에 한번 먹을 요량으로 샀어요..
보통 마트에 할인행사 해서 1Kg 25,000원씩 하던데 저기서 1kg에 12,000에 샀으니 무지 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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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쭈꾸미\' 라고 부르지만 \'주꾸미\'가 정확한 말이랍니다.
주꾸미는 3~4월이 제철이며 서해안에서 많이 잡히는데,
봄이 되면 먹이가 되는 새우가 많은 서해안으로 주꾸미들이 몰려들어 그렇다고 합니다.

지금 제 철에 잡은 주꾸미에는 일명 \'밥\' 이라고 부르는 알이 머리에 꽉 차있어 맛이 최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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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랑 주꾸미랑 대충 사다가 돌아가는 길...
배가 너무 출출해서 새우튀김 좀 샀습니다.

저는 바삭하게 먹으려고 그냥 요 작은 거 사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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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큰 놈을 샀더니,,, 운전하느라 사진은 못 찍었는데,
저게 한 입 씹으면 새우 대가리 부분 내장이 덜 익어 국물이 주르륵~ 흐르는데 아주 먹기도 불편하고..
껍데기 부분도 너무 세서 치감도 별로고.. ㅠ.ㅠ 튀김옷도 바삭하지도 않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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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가리비, 피조개, 소라 등... 물 자작하게.. 그리고 요리술 넣어 뚜껑덮어 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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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술 넣는 거... 생각보다 맛을 많이 좌우합니다.
청주나 미림 등... 그도 없다면 소주라도 넣으심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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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한 5~10분 쪘더니 조개들이 입을 다 벌리면서 다 익었다고 신호를 보내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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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추장하고 고추냉이 간장, 고추, 마늘을 준비하면 완성!!
아.. 조개와 곁들이려고 부추무침도 후다닥 만들었어요~

자~~~ 다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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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했던 간을 달래 줄 조개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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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조개류 중 가장 좋아하는 가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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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장면이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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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추장 묻혀 냠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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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무침도 곁들여 먹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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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소라도 방법해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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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는 밀가루로 빨판쪽을 문질러 씻어 뻘을 없애고 헹구어 끓는 물에 데쳐서 먹습니다.
주꾸미만 먹으면 좀 심심하니까 미나리, 시금치, 배추, 버섯 등 같이 데쳐서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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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먹으려다보니 빨판이 제대로 안 씻겼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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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주꾸미를 데칠때 다리쪽은 금방 익는데 대가리는 내장때문에 늦게 익지요..
그래서 따로 잘라서 대가리는 조금 더 데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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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문어, 낙지와 함께 간해독에 좋은 주꾸미지만,,
이 중에서도 주꾸미가 타우린 함량이 최고라 주꾸미를 먹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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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 철 음식이 최고라 주꾸미가 나온 후로 조개류는 찬밥 신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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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데쳐진 주꾸미 대가리들 건져 왔습니다..
좀 징그럽고 잔인한가요??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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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를 잘라보니... 헐...... 밥이 꽉꽉 찼네요...
알이 꽉 찬 대가리를 저 대로 한입 넣어보니 알알이 입에서 퍼지는 게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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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와 채소들 삶아 낸 국물 방법할 시간.....

그 전에 남은 채소들.. 배추와 부추에 김치양념 후다닥 만들어 버무려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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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성분도 들어있는 먹물과 함께 검어진 육수를 남은 채소와 함께 전분 털어낸 면을 끓여 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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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도 발라내어 같이 끓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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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간만 조금 했을 뿐인데 국물이 정말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짝 남는게.. 술이 홀랑 깨도록 끝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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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철 지나기 전에 아직까진 제 철인 주꾸미..

비도 사브작사브작(?) 오는데, 소주 한잔과 함께 쫄깃한 주꾸미를 씹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하루도 다들 맛있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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