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뭔가 기쁘면서도 찌뿌둥한 일요일이네요^^
엄마 아빠가 부산에서 오실껀데..ㅋ 청소도 좀 해야되고.. 정신없지만
아침에 한 순두부찌개가 너무 잘되서..!! 저 자랑과 잡설 3g만..굽슨굽슨^^;;



















어제 새벽에 마르신 언니님이 짜장면을 드셨어요..ㅠ 젠장;
그래서 저도 라면을 먹고...으잉!?-ㅁ-;;;; 운동을 하고 자자고 다짐했지만
눈떠보니 노곤노곤 뜨신 방에서 등을 지지고 있네요;;;

암튼 눈뜨자마자 오늘은 엄마,아빠 오시는 날인데!!!!!!!싶어서
거실에 널부러진 언니를 한번 킥해주고..잠결이니까요..ㅋㅋㅋㅋ;;;;정신있음 전 이미 응급실;;;
옜날에 언니한테 한번 대들었다가 회장님 회전의자로 등찍히고 디스크 판정날뻔...ㅠ

암튼..
원래대로 동생한테는 떡볶이를 해주기로 하고 순두부를 끓이려고했지만 동생은 밤에 놀러나가고
아직 출타중...

순두부만..

고추기름내고 엄마,아빠도 드실꺼니까 소고기 볶아서 쉑쉑쉑-
솔직히 이렇게 맛잇게 될지 몰라서 과정샷을 안찍었는데..ㅠ_ㅠ
아놔... 많이했는데 맛없으면 버려야될까봐 맛을 봤는데..헐..!!!!!!!

이거 어디서 사왔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랑 둘이 먹게 작은 냄비에 옮겼어요..들어간거라곤 양파와 홍고추,청량고추,대파, 소고기,오뎅,,
감자도 넣을까했는데.. 깍기 귀찮아서..;;;
어제 닭볶음탕 하다 감자깍는 칼에 살짝 베었는데.. 또 베일까봐...;;;;;





밥도 했는데 잘됐어요..!! 아 진짜 오늘 요리신 강림!!!!!!
어머니이이이이이~!!!! 맨날 요리 못한다고 어떡하냐고 하셨는데 저 인제 한남자 먹여살려도 되는 건가요!?!?
(소 뒷걸음질에 쥐잡은 격인데... 정줄 놨네요;;ㅋㅋㅋㅋㅋ)

아,,근데 알고보니 동생이 새벽에 들어와서 자고있더라구요.ㅋ어기적 어기적 일어나서 떡볶이 해달랬는데
매몰차게 "누난 글올려야돼1!!"라고 하고 왔떠니..

지금 문 넘어 주방에서 뭐가 난리나는 소리...-_+;;;;;;;;;;;;;;;;;;;;
잘되면 먹어주고 안되면 그간의 핍박을 다 갚아줘야지요..ㅋㅋㅋ+ㅁ+ 아 이 누나 정말 동생 사랑하네요..ㅋ




엄마가 해놓으신 시금치랑  무채도 꺼내서.. 일단 요번에 담근 김치로 한입..시금치도 한입..무채도 한입..!!
엄마가 해주신건 암만 다른반찬이 있어도 일단 그걸로 한입씩 먹고 시작해요.
안그럼 왠지 좀 미안한거 같아요..;;; 저 왜이러나요........;;;;

암튼 언니도 잠결에 먹더니 "좀 했네.."라고 짧은 후기.. ㅋㅋㅋ
아침부터 두 자매가 팅팅 부어서 순두부에 밥 한그릇 뚝딱 하고 또 귤 하나 ㅊㅁㅊㅁ..!

아,,,동해어부님의 떡볶이 레시피 써먹어야되는데.. 기회는 또 오겠죠!?!? 요리신도 젭알 PLZ...!!!ㅋㅋ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기운 불쑥!! 나는 일요일 되세요!!!^^

기분 좋아졌뜸!!!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