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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하빕의 추석날 시골라이푸 - 수확의 계절 ~ 벨 상관없는 스압;;

하비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9.20 15:19:10
조회 2669 추천 0 댓글 22


아침 일찍 큰댁에서 차례드리고 성묘를 마치고....



큰댁 마당의 배나무에 탐스럽게 달린 배 하나를....



후다다닥 따서 집에 돌아와서....





과일 한 상 차려먹고~~~






.....는 훼이크고  형부가 사온 아산배 ㅎㅎ




언니가  사온 메롱~ :P





하빕씨가 사온 포도랑 언니가 사온 귤 한깨 까서  엄마아빠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하고...




야콘 캘 때가 됐는가 보러 농촌처녀로 변신~~!!(...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완벽;;)

엄마 몸뻬바지 + 엄미 긴팔 남방 + 삼디다스 쓰레빠 + 왼손에는 호미 ㅋ



야콘밭에 가는 길에 애호박이 열렸길래 보이는대로 냉큼냉큼!! 



수확기에 접어든 고구마밭이네요.
그런데....




바로 옆의 무성한 고구마와 비교되는 안습의 마 =_=;;

괜차나, 너 잔뜩 캐다가 오코노미야끼에 넣어줄께 너무 걱정하지마 ㅋㅋ




이건 야콘잎이네여, 야콘잎으로 차도 만들어 먹는다던데...



뿌리 말고 줄기와 잎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저도 츰인지라...ㅎㅎ





뿌리를 살살 헤쳐서 야콘이 캘때가 됐능가 봤는디...




아직 멀었다네요, 다 잔뿌리고...
그나마 엄마가 하나 캐고는 있는디 아직 작네요 =_=




밭 뒤엔 아빠가 심어놓은 벚나무...
3년 사이에 많이 자랐어요 ^^





그 옆엔 건망증 다람쥐가먹을라고 묻어놓은 밤톨의 존재를 까먹어서 
새싹돋고 잎사귀 자라고 마침내 크게 자라버린  밤나무 ㅋㅋ



해마다 우리집 밤송편에 일조를 하신다능... ㅋㅋ



딱 벌어진 밤송이를 장대로 뚝 따서...



두 발 사이에 넣고 쨘~!!




...엄마한테 밤따러오면서 슬리퍼신고 왔다고 까시 찔린다고 혼남혼남...=_=;;;

엄마 원래 야콘캐러 오는거였자나 ;ㅂ;



 


어쨌든 밤톨 3형제 득템~~!!




뒷산에서 멀리 바다도 한번 보고....
노을이 질랑말랑하는것도 보고 내려와서 오늘의 득템을 살펴보니...






점점 많아져서 아빠 밀짚모자에 수북해 채워온 밤이랑...
튀겨먹을려고 몇 개 꺽어온  들깨 꼬투리...


 


아직은 좀 작지만 학교에서 실험용으로 쓸 야콘 몇 개...
그리고 조카님들 반찬해줄려고 애호박... ^^;;



 

뭐, 한시간남짓 나갔다왔는데 이정도면 손해는 아닌듯??



하지만 모기물려 여기저기 (특히 슬리퍼신은 발 =ㅂ=;;) 팅팅 부어서 왔으니 손해인듯? ;ㅂ;




그래도 백화수복..아니 백화만발...아니아니 오곡백과 결실의 계절이라 햄볶아요~~햄햄~~









......... 역순이지만 요기부터는 걍 같이 붙여넣어 본 우리집안 추석날 차례 올리기 & 성묘네염... 
차례상 빼고는 음식은 그다지 없..;;지만   괜히 스압 미야네요;;; 

















추석엔 차례를 지내요.

아침 일찍 (...이라지만 7시는 나에게 새벽이라능 ;ㅂ;) 옆동네에 있는 큰댁에 도착하니...

 


제수준비를 해 놓으셨네요.
큰댁 송편은 검은콩송편~ 보기만해도 다 뽀록난다능 ^^;;




차례상이예요, 사실 미완성 =_=
큰댁 젯상은 \'조율시이\'로 지내는데 외갓댁은 이가(李家)라 그런지 \'조율이시\'로 놔서
어릴때 항상 헷갈렸던ㅎㅎ


안동 기호학파의 어떤 집에선 율곡선생을 기린다고 \'율조시이\'로 놓는다고도 하니
큰 틀은 있어도 집안마다 다르니 좀 재밌네요 ㅎ 




두동미서로 놔야하는데 포랑 쭈꾸미머리가 서쪽으로 향하게 놓는 바람에 큰아버지께서 잠깐 버럭!! ^^;;
다시 방향 바꿔놓고 촛대도 갖다놓고... 
아침이라 초를 안 켜도 된다지만 내내 켜고 차례를 지내곤해서.... 초가 춈 삐뚤어진 =_=;; 



제주 큰아버지가 차례를 올리기 시작했어요.
사촌 큰오빠랑 당숙이 보조를 하시구요...




술 따라서 올리고....




큰아버지가 절 한번 올리고...

그 뒤로도 밥 뚜껑 열어서 밥에 숟가락 꽂아놓고 절 한번 드리고...
밥 내가고 숙냉에 밥 한 술 덜어서 또 절 한번 올리고...

그리고 나서 다 같이...






다 같이 절을 두번 합니다...


... 우리 김간 궁디 지못미~~ ;ㅂ;

원래 추석보다 설날에 더 많이 모이긴 하지만
올해는 특히 연휴가 짧아서 친척들이 많이 못 왔네요, 반밖에 못 온듯...
당숙들도 그렇고 우리 오빠도 못 내려오고, 사촌오빠들도 못 오고...

  


제사가 끝나면 음복타임~!!
젯상에 올린걸 음복하면 조상님들이 복을 주신다능... 히히




...우리의 알흠다운 전통이니 종교적 태클은 정중히 사양함미다 =_=






유심히 보다보면 식구들마다 다 입맛이 달라서...
우리 아빠는 밤을 먼저 집는데 대추를 먼저 집는 당숙, 약과를 먼저 집는 육촌동생,
통사과를 들고 튀는 조카, 멀뚱히 있다가 그저 어른들이 나눠주시는거 받아먹는 사촌등등.. ㅎㅎ




차례상에 올려졌던 포와 적 등등은 빨리 부엌으로 옮겨져서 먹기 좋게 손질당합니다.




바쁘게 휘릭휘릭 쉐킷쉐킷~!!





추석날 아침밥상이예요.
이 상은 할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최측근들(??;;)만 이용하는, 일명 퍼스트클래스 ㅋ




할아버지와 큰아버지, 아빠, 작은아버지와 나이 지긋하신 당숙급들만 이용가능한겁미다.



그에 비해 나이가 어린(??;;)당숙들이나 그 아래와 아래아래 항렬들은 알아서 구석으로 구석으로...;;

....사실 어른들이랑  겸상하면 좀 어렵잖아요, 식사하시면서 정치와 경제얘기만 하시니;;
올해 퍼스트클래스의 추석 아침 밥상 대화주제는 \'유가와 정유사 담합\'이었답니다 =_=;




아침밥 먹었으니 성묘가야죠.





집안 조상님들의 위패를 모셔놓은 사당이예요. 
다른 일가들도 성묘왔네요.





여기서도 절 한번(사실 두번)하고...
올해 박사과정 들어가는 사촌동생한테 조상님들 은총이 듬뿍듬뿍 내려지길~~


.....박사 빨리 끝날 수 있게요 ㅋㅋ




그리고 여기는 가족묘원이예요,
사당에는 위패만 모셔져 있어서 여기를 와야 실질적으로 성묘왔다고나할까... 





여기 모신 할아버지들 중에 가장 윗대 왕할아버지묘역에서 본 전경이네요.
탁 트여서 바다가 보여요.









....하지만 명절에 성묘올 때마다 항상 썰물이라 갯벌만 =_=;;



 




성묘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땐 인증 한장 박아주는 센스~!!










짧았던 연휴였지만 다들 즐거운 추석이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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