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화 오늘 여기다가 일기 좀 쓸란다.
누군가 나에게 무엇을 했냐고 물으신다면
전 어제 캐고생을 했습니다... 라고 말 할 수 있으니깐요.

어제 예정에 없던 날벼락 외근 봉변에 나의 외근 원인 제공자의 무차별적 무개념행위.
서초동서 종로6가 에서 신설동서 다시 서초동으로. 서울 횡단.
눈화 더운 낮에 스팀 좀 받았네연.
얼굴은 욹그락 붉그락. 입에선 고운 말. (하하하하;;;)

점심시간도 놓쳐서 눈화 혼자 점심 먹게 되었네연.
.....사실 촘 꾸역꾸역 다른 사람과 먹을 수도 있었지만
눈화는 순대국이 너무 먹고 싶어서.ㅠㅠ 이 열받은 마음 순대국만 위로 해줄 수 있을거 같아서!
찾아간 그곳 백암 왕 순대국.
수줍게 "저 혼자에연.." 이랬더니
사장님이 \'그래서 어쩌라고? 라는 표정으로\' "아무데나 앉으십쇼!"
눈화 센터 차지하고 싶었지만 센터는 이미 아버님들이 차지.ㄱ- 출입구에 앉았네연.

주문도 전에 나오는 기본찬.


된장이 집된장인지 우왕. 너무 맛있었어연!

빈 가슴을 읭? 빈 그릇 두개를 채워줄.ㄱ-
깍두기 김치 그리고 주전자.



드디어 나온 순대국.
아직 세상의 아무 때도 입지 않은 순대국의 자태.
순결하네연. ㅋㅋㅋ




테이블마다 붙어있든 메뉴얼을 정독한 후...
네 전 다른 메뉴얼은 안읽어도 먹는것에 대한 설명만은 통독 하는 사람이니깐요.
저거 외웠으므로 시험봐도 눈화는 만점.^^



따라해야죠. 하지만 눈화는 새우젓은 촘 차별하니깐 안넣었습니다?
ㅋㅋㅋ



섞어 섞어. 우왕 건데기!



눈화는 부속이라면 다 좋아하네연.^^

밥 촥!


한닙.



사랑스럽네연.
제가 사랑은 못 받아도 사랑은 줄 줄 아니깐요.ㅋㅋㅋ
마음껏 사랑해주었어요.


메뉴판이네연.
줌 당겨 찍느라고.
아버님들 머리 노출 죄성. 지못미......



순대국이 500원 올랐네연.
하지만 얼큰이탕은 그대로네연.
담엔 얼큰이 탕으로 위로해야겠어연.

모듬순대도 꼭 먹어보고 싶은데-_ㅠ
같이 가실 분 눈화에게 전. 화. 해.
(참고로 24시간! 새벽 5시에도 눈화 달려갈 수 있다!  이르구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