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초복이였죠...(육회랑 무슨 상관!?)
하늘에서 비가 갈매기살-ㅁ-;;;때문에 미친듯이 오고 나가기도 안나가기도 귀춘귀춘~한때
즈질 네비로 매번 종로5가에 내렸다가 찾지 못하고 대학로로 빠지게 만들었던..
\'백제 정육점\'을 다녀왓네연..ㅋ

6시에 만나자고 하셔서..!! 열폭의 챗힝방에서 간신히 헤어나와
혹여 듣보잡이 늦기까지하면 눈치밥 부터 먹다 배채울까봐 빛의 속도로 갔네연..

집에서 52분에 출발했는데 2분에 도착한게 자랑!!ㅋ

그리고 약속된 4번 출구로 갔는데...으잉!?!?
나...나뿐이다잉~ 분명 공지글고 6시였고...메신져에서도 6시에 보자 하셔노쿠!!!!!!!!!!

그래도 어느새 하늘이 말갛게 개어서 좋더라능~ㅋㅋ
한분 한분 모습을 드러내시고 마지막으로 벙개를 치신!!! ㅇㅋ님이 40분을 넘겨 나타나시는 경이로운 사태가..ㅎㄷㄷ;;
ㅋㅋ

아무튼 백제 ㄱㄱㅅ!!

일단 기본 샷.. 장사가 잘되더군효.. 약간 소란소란한 분위기에..ㅋ앉으면 일사천리로 아주머니들이 반찬을 내려주시고
주문도 받아가시고...ㅋㅋ

육회와 소쥬를 시켰떠니..간과 천엽을 강권하십니다..

육회는 냉장우육이였어연.. 계란 노른자에 쓱쓱 비벼서 꿀꺽-!
냉장우육이여서 그런가효!? 뭔가 촘 독특함 치감이 있던데...ㅋㅋ육회를 적당히 먹고나면
밥을 비벼먹을수 있어요..ㅋ 육회 비빔밥이 따로 있긴하지만..ㅋ이것도 괜춘~

궁물을 달라하면 사골국!?을 주시는데..소금간 각자 취향에 맞게 해먹어야하고...뭐 그냥 괜춘하네연
그치만 두번은 안갈거 같다능..

2차는 근처 광장시장에 유명하다는 순희네 빈대떡에 갔어요.

기름이 지글지글~한 철판위에 이모님이 쉼없이 전을 부치고 계세요.. 아래 사진에 보면 까만 돌뎅이가 있는데
맷돌이예요..전동으로 쉼없이 녹두를 드드드~갈고있따능;;;;
그리고 마지막엔 녹두전 만큼 유명하시다능 음악할부지..ㅋ몇년째 사진으로 뵜었는데..
실제로 뵈니 더 젊어지신듯;;ㅋㅋㅋ 음악과 함께 여서 일까효~??ㅋㅋㅋ

이렇게 먹고 전 26년만에 처음 여자 칭구가 생긴 칭구를 만나러 갔어요.
제...제길슨의 미니미 컵흘 염장에 사진따윈;;;;ㅠ

ㅋㅋㅋㅋ그동안 취업도 다이어트도 연애문제도 제대로 안풀려서 매번 인생이 삼재다 ...이름을 삼재로 바꿔라~
라고 제가 놀렸는데.. 저렇게 어깨동무!?하고 걸어가는 컵흘을 보면 "손목을 칵-!!"이랬던
친구인데...친구야..니손목은 차마 내가..칵-!못하겠.... 니손으로;;;;;;

제 칭구의 평생의 저주 삼재를 풀어주신..
여자친구 보자마자 제가 무릎 부터 꿇고 연신 감사하다고 머리를 조아렸다능..ㅋㅋㅋㅋ

그치만 사진엔 하트 대신 먹구름 넣어주고 싶은건 난 진정한 친구!?!?ㅋㅋㅋ

비가 그치고 해가 반짝 나왔네연..!!! 모두 함께 반짝여 볼까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