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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교수 신상공개…복지부, 경찰에 수사의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0 13: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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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 19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3.19. ks@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공의들이 일부 복귀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학병원의 교수 사진과 실명을 공개하는 '조리돌림' 글이 의사 커뮤니티에 게시돼 정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밤 늦게 경찰에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 의뢰서를 제출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청은 서울경찰청으로 사건을 내려보냈다.

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는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중 일부가 복귀한 것으로 알려진 대학병원 교수들의 실명과 사진이 담긴 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글의 취지는 해당 교수들이 전공의들에게 돌아오라고 설득했다는 취지로 전해졌다.

이 커뮤니티에는 현장에 남아 환자 곁을 지키는 전공의를 '참의사'라고 조롱하며 개인정보를 공개한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글에는 전국의 70여개 수련병원별로 의료 현장을 떠나지 않은 전공의들의 소속 과와 과별 잔류 전공의 수로 추정되는 정보가 적혀 있었다.

지난달 19일에는 이 커뮤니티에 '사직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는 글이 올라와 경찰은 커뮤니티 본사, 피의자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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