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재정비한 공수처 "채상병 수사 집중하겠다" '공천개입 의혹'은 檢 수사 상황 지켜보는 중
[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인력 부족으로 인한 수사 지연 문제가 일부 있지만 공소 시효를 놓치는 등의 부실수사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5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사건' 관련 수사에 가시적인 진행상황이 있느냐 물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채상병 사건 수사에 대해 "인력은 대략 검사 포함 20명에 가깝다"며 "공수처의 상당 부분이 해병대원 수사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사에 담긴 메시지가 설명을 대신할 것"이라면서 인력 부족에 대해서는 "영향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전날 박석일 부장검사 사직 수리로 인해 공석이 된 수사3부장에 채상병 사건을 맡았던 이대환 수사4부장을 전보했다. 이 부장검사의 전보와 함께 수사4부에서 수사 중이던 주요 사건들도 함께 수사3부로 넘어왔다.
한편 수사3부에서 맡고 있는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저희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인지 법리검토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에서 진행되는 수사 경과를 지켜본 뒤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지 등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신규 인력 채용과 관련해서는 "서류 접수 단계에 있다"며 "마지막 채용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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