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한국은 마약 제조국? 수입 원료로 국내에서 18만명분 필로폰 만든 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6 12:00:12
조회 148 추천 0 댓글 0
밀반입 마약 원료로 직접 제조
밀크티 스틱으로 마약 숨겨 들여오기도
"화이트와인과 외관상 구분 힘들어"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법등에관한법률(마약류 제조) 혐의 등을 받는 중국 국적의 20대 중반 남성 A씨와 한국 국적의 40대 남성 B씨 등 2명을 검거했다. 사진은 경찰이 공개한 와인병과 마약 제조 공정./사진=서울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마약원료를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시키려 한 외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18만6000명분의 필로폰을 한국에서 만들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법등에관한법률(마약류 제조) 혐의 등을 받는 중국 국적의 20대 중반 남성 A씨와 한국 국적의 40대 남성 B씨 등 2명을 검거했다.

A씨는 지난달 3일부터 같은 달 16일까지 숙소인 인천 소재 호텔에서 프랑스 브랜드 와인 병 6개에 액체형태로 담겨 있던 원료물질을 가공해 필로폰 약 5.6kg을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 시가 186억원에 이르는 양으로 18만 6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경찰에 따르면 원료물질은 화이트 와인과 색상 및 점성 등이 매우 비슷해 외관상으로는 마약임을 분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교묘하게 숨겨졌다.

A씨는 해외 총책인 C씨의 지시에 따라 국내에 입국한 뒤 마약 제조에 필요한 도구를 직접 구입한 후 원료를 가공했다.

필로폰 원료로 국내에서 직접 제조한 범행은 이례적이다. 필로폰 제조는 공정이 어렵고 발각 위험이 커 통상 완제품 형태의 필로폰을 밀수입하는 경향이 있어서다.

A씨는 제조한 필로폰 약 2kg을 판매하려다 지난달 23일 거래 현장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게 검거돼 미수에 그쳤다.

한편, B씨는 지난 2월부터 3월 사이 중국 심양에서 분말 '밀크티 스틱'으로 위장한 향정신성의약품인 '덱스트로메트로판'(일명 '러미라')과 중국 술병에 담긴 전문의약품인 '프레가발린'을 밀수입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러미라와 프레가발린이 유흥가에서 유행이라는 소문을 듣고 이를 서울 강남구나 부산 일대에 유통하려고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면서 '환각 상태에서 지속적인 흥분상태가 유지되도록 하고 마약 관련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는다'고 홍보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분말 밀크티 스틱 봉지로 위장한 마약류가 국내에 대량 밀수됐다는 첩보를 입수해 B씨를 지난 3월 체포 및 구속송치했다. 아울러 러미라가 들어있는 분말 '밀크티 스틱' 약 30kg(1000봉지)와 프레가발린 45.6L를 압수했다.

경찰은 A씨에게 지시를 내린 대만 국적의 해외 총책 C씨와 중국 심양에서 B씨에게 마약류를 위장해 넘겨준 공범 한국 국적 D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대마 합법화 국가(태국, 캐나다, 미국 등)를 중심으로 젤리·초콜릿 등 여러 기호품 형태의 대마 제품이 제조∙유통되고 있다"며 "시중에 제품으로 위장한 마약류 등이 밀수입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수의 대신 '그 한복' 입고 떠난 故 김자옥…"얼마 드릴까" 묻자▶ '자퇴·동거→16세 임신' 女 "남편 직장 동료가 얼굴 보더니.."▶ "여친, 본능적 욕구에만 급급" 역대급 고민男 사연에 '경악'▶ '18살차 열애설' 연하남 배우 "선생님과 결혼하면.." 의미심장▶ [단독] '파타야 살인' 용의자들, 얼굴·이름 모두 공개한 이곳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14376 문다혜 오늘 소환될까? 파장 다른 '불법지원 의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4 0
14375 "전동 스쿠터는 괜찮겠지?" 연말연시 큰 코 다친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0 5 0
14374 [르포]참사 2주기 이태원, 핼러윈이지만 '엄숙'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7 0
14373 '손태승 친인척 부당대출' 우리은행 전직 임원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3 0
14372 '소녀상에 입맞춤' 美 유튜버, 마약 혐의로 출국정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3 0
14371 "후진적 정경유착"...檢,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에 징역 15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4 0
14370 "단속강화·인식개선 정책 병행해야"[죽음을 부르는 질주 음주운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0 0
14369 檢, '손태승 부당대출 의혹' 우리은행 전현직 임원 2명 구속영장 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0 0
14368 '리걸테크' 성장 힘 받나, 멈추나…차기 변협 회장에 쏠린 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6 0
14367 '평화의 소녀상 입 맞춘 美유튜버', 결국 경찰 수사... 편의점 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8 0
14366 석방된 카카오 김범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7 0
14365 법무법인 지평, 헝가리 사무소 개설 기념 세미나 개최[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5 0
14364 [속보] 'SM엔터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성실히 조사 임할 것"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7 0
14363 법무법인 화우, 하나은행 출신 신탁전문가 영입[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2 0
14362 '강남 한복판서 술 마시고, 차 훔치고, 무면허 음주 운전' 주한미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3 0
14361 "건강했던 36주 태아, 살해 고의성 있다" 임산부 유튜버 등 살인 [3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522 11
14360  '경영권 분쟁' 바디프랜드 창업주·최대주주 구속 기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5 0
14359 "보증금 3억원" 법원,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보석 허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5 0
14358 [속보]법원,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보석 허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0 0
14357 검찰, '이정근 취업청탁 의혹' 김현미 전 국토부장관 보좌관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0 0
14356 중국인에 가짜 양주 주고 600만원 결제, "술값 안내면 폭력 쓴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3 0
14355 '경찰관 추락사' 용산 집단 마약 주범 2명 징역형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6 0
14354 "손님 늘리려고 마약 판매" 강남 '쩜오' 유흥업소 운영자 검거 [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514 2
14353 내달부터 연말연시 음주·마약운전 특별단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0 0
14352 "뇌물 받고 경선 조작한 혐의'...검찰, 신영대 의원 구속영장 청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4 0
14351 檢, '코인 상장 뒷돈' 혐의 성유리 남편 안성현에 징역 7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3 0
14350 윤관석 前의원 징역 2년 확정...'돈봉투 의혹' 관련 대법 첫 판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4 0
14349 "의견 표명으로 봐야"…대법, 이학수 정읍시장 당선무효형 파기환송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3 0
14348 [속보] '민주당 돈봉투' 윤관석 유죄 확정…징역 2년 실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5 0
14347 30대 女운전자 "벌레 잡다가"…폐지수거 노인 충돌 사망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58 0
14346 檢, '보좌관 성추행 혐의' 박완주 전 의원에 징역 5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1 0
14345 "골프·외제차·미술품...회삿돈이 내 돈" 기막힌 증권사 일당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42 0
14344 재판부는 왜 '서울대 N번방'에 중형 내리며 호통을 쳤을까? [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37 1
14343 윤관석 前의원 실형 확정될까...'민주당 돈봉투 의혹' 첫 대법 판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42 0
14342 농구선수 허웅, 前연인 변호사 무고교사 등 혐의로 고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73 2
14341 문태갑 전 한국신문협회장 별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61 0
14340 "바뀌는 정책에 지친다. 실효성 없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뿔난 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96 0
14339 "잘 나가는 여성에 열등감" 서울대 N번방' 주범 징역 10년 선고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105 0
14338 '日 AV 배우와 하룻밤 250만원' 韓 원정 성매매 '열도의 소녀들 [6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12003 30
14337 박유천, '6억여원' 前 매니저 손해배상 청구 소송 승소 [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6558 7
14336 "마약류 범죄 근절, 국제 공조 중요" 28개국 수사기관 모였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68 0
14335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檢 수사 가능한가..."尹-明 약정 여부 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69 0
14334 [속보] '서울대 N번방' 주범 1심서 징역 10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156 0
14333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 의사 2명 구속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80 0
14332 심우정 검찰총장 "마약범죄, 한 국가만으로 근절 불가능...힘 합쳐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63 0
14331 경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한국진보연대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76 0
14330 경찰인재개발원, 전북대 수의대와 업무협약…"경찰견 복지 강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65 0
14329 "고수익 알바 할래?" 보험사기 광고 낸 '간 큰' 일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94 0
14328 '묻드랍'을 아시나요? 아파트 화단서 동공 풀린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122 0
14327 檢, LG家 장녀 자택 등 압수수색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7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