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건 사실 존재하지 않지만 상대적인 관점으로 볼때.

CVS2 / 캐릭터가 기본적으로 무진장 많고 거기에서 그루브 뻥튀기까지 하므로 체감 느낌상으로는 캐릭터가 거의 수백명쯤 됨. 각 그루브당 캐릭터 콤보만 연습해도 한달은 넘게 걸릴만한 게임. 특히 A굴 오리콤은 콤보 연습만으로도 재미있음.
참고로 PS2판은 롤켄이 되지만 엑박판은 롤켄이 안됨. 그리고 엑박판 P굴은 슈퍼캔슬이 되는데 플스2판은 안됨. 상대적으로 P굴이 약체 굴인걸 고려할 때 엑박판이 훨씬 완성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북두의 권 / 콤보의 인간한계에 도전할 수 있음. 어떤 콤보는 때리는데 30~40초 가까이 걸리기도. 30초동안 상대가 사람이건 컴퓨터건 다를바가 없기 때문에 리듬액션 게임 하듯 게임을 할 수 있다. 콤보 때리는 동안은 거의 싱글플레이 게임이라고 봐도 됨. 거짓말 안보태고 콤보 맞는 동안 문자 몇 개 보내고 전화 통화 한번 할 수 있음.

버추어파이터4 에볼루션 / 플스2판. 퀘스트모드의 엄청난 볼륨과 코스튬 놀이만 하는데도 몇 달은 걸림. 버파 특성상 캐릭터 하나 하나 파는게 어렵기 때문에 더 오래 할 수 있고 뭣보다도 플스2판 버파4 에볼은 인공지능이 뛰어나다. 특히 확정타를 칼같이 때린다는게 엄청난 압박. 확정타라는건 철권쪽에서는 딜캐라고 그러지 아마?
철구너도 고스트 탑재된 뒤로 콤보를 때리기는 하는데 어떨땐 때리고 어떨땐 안때리는 그런것과 달리 버파4에볼 컴퓨터는  그야말로 확실하게 콤보를 때림. 몇몇 부분을 빼고는 심리전도 대제적으로 인간처럼 함. 버파4에볼 처음 산 어느 초보는 게임 몇판 해보고나서 이거 자동으로 온라인 대전 되는거냐고 물어보기까지.  
그래봤자 중수쯤 되면 패왕 만들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적어도 다른 격겜처럼 컴퓨터 상대할때 대충대충 마음가짐으로 하게 만들지는 않는다는거. 전캐릭 패왕 만들기는 웬만한 중수급 실력자가 진지하게 해도 쉽지 않을거다.

DOA 시리즈 / 대충 눈팅만 해도 볼거리가 있으니.



그리고 그 반대선상에 있는 게임.
기본적으로 컴터 상대법이 사람 상대법과 완전히 달라지고 더불어서 콤보 때리는 재미도 별로 없는 그런 게임.

철권 시리즈 / 철권 시리즈의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바보다. 뭣보다도 딜캐를 안하니 질러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됨. 더 나쁜건 철구너 시리즈는 컴터 난이도가 올라가면 중상하단 심리전 조합은 거의 다 막는다. 그말인즉슨 정상적인 인간과의 대전처럼 게임을 해서는 이길 수 없다는거. 그냥 콤보 쎈 기술 지르다가 맞으면 골로 보내는 패턴으로 하게 됨. 기술은 잘 막아도 딜캐는 하지 않으니 더 그렇게 된다. 추가적으로 철구너 시리즈의 인공지능은 횡신에 쥐약.  
철구너 콤보 연습 재미야 그냥 중간 수준이지.

솔칼2 / 울트라 하드 난이도로 하면 거의 기술을 안맞는다고 봐도 된다. 거의 스크립트 반응이라 그런지 BG 캔슬 하면 혼자서 튕기기 시도하는 컴퓨터를 볼 수 있음.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오히려 난이도를 한단계 낮춰야 한다면 이건 문제가 있는거임. 더 안좋은건 이 겜은 띄우기 콤보도 거의 없는 겜이라 철구너 시리즈와 달리 이기는 거 자체가 힘듬.

스파2 / 스크립트 반응의 절정. 콤보가 아주 특출난게 아니면 때리는 재미가 그리 유별나지도 않음. 일정 수준 넘어가면 쉽고 일정 수준 못넘어가면 무진장 어려운 매우 안좋은 전형을 보이는 인공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