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게임의 문제라고 불리는 '아다리','패삑' 등등.

애초에 축구는 실수의 스포츠고
현실 축구에서도 수비수가 지가 마크할거 안하다 먹히고,

공 튀어서 아다리 터지는건 일상에
패스미스는 셀 수 없이 나옴.
(세계 최고 팀의 주전이자 이탈리아 국대였던 인자기의 경우를 생각해보셈. 그리고 평균 패스성공률이 어느정도인지도)

세계에서 가장 잘한다는 팀들도 그러한게
'축구'이고 그게 축구의 묘미이기도 한 건데,

왜들 그리 화가 많이 나있는지 잘 모르겠음

원하는대로 플레이가 안되니까 축구고
그 가운데서 원하는 플레이가 한번씩 나오면
그걸로 희열을 느끼는게 축구 아님?

심지어 아다리로도 희열을 느끼는게 축구고.

토트넘 경기 10경기만 풀로 봤다고 생각해봐.

피파 공경 10게임 돌릴때보다 훨씬 패스미스 많이 나오고
아다리 많이 터지고 수비는 얼타는 경우 더 많잖아.

뭐 피파가 그런걸 잘 구현해낸거라든가
넥슨이 잘하고 있다는 건 아니고 나도 불만 ㅈㄴ많아.

그런데 그거랑 별개로 그런거에 과하게 분노하는 사람들은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거나,

혹은 그냥 실력이 안되니 징징대는걸로밖에 안보여.

실력있는 사람은 아다리같은거에 화가 나면서도
원했던 플레이가 제대로 터질때 희열을 느끼는데,

실력없는 사람은 희열을 느끼는 경우가 너무 적으니까
화만 나는거지.

다른 게임은 적어도 팀탓을 하기 마련인데,
여긴 자신의 손탓만 해야하지만 그러긴 싫으니
'인게임 거지다' 소리만 하는것 같달까?

난 개인적으로 다른건 둘째치고 서버만 쾌적했으면 좋겠음.
판마다 달라지는 체감만 어찌 되면 할만한 게임이라고는 생각해.

솔직해지자.
9차 넥필때였나 10차 넥필때였나.

수비ai좋아지고 아다리 잘 안터지고 패삑도 거의 없게 패치됐었는데,

그때 골 잘 안들어간다고 다 눕고 난리났었잖아.

난 그때 패치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반응이 참 신기했었음.

그런거 보면 그냥
지는게 불만인 거잖아.

아다리가 터지든 어쩌든 너가 계속 이겼다면 재밌었겠지.
근데 이기는거보다 지는게 많고,
넣는거보다 먹히는게 많으니 그런거 아냐?

솔직해져라.
그냥 게임이 오래됐으니
지는걸로 스트레스 받는게  지친거고
티어 올리는데 한계가 생겨서 지친거야.

분명 이상한 부분도 많지만
즐기려고 하면 재밌는게임이기도 한건 팩트라고 난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