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련을 클리어했던게 어언 7달전.

현생을 살다 복귀 후 팦근육이 슬슬 다시 붙는 것 같아

드디어 칠흑을 밀기로 결정했다.

이 일기는 또 쓰다가 언제 유기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록 그 자체에 의의가 있는거니까라는 자위를 해보며 이렇게 다시 칠흑 일기를 쓴다.

칠흑은 암흑기사로 밀어야한다는 소리를 듣고 꾸역꾸역 암기 70렙을 달성했다.

그 과정에서 탱의 기본도 모르는 좆뉴비에 의해 수많은 파티가 전멸되었던 것은 비밀이다.

그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사죄를 전한다... 내가 암기로 칠흑을 깨면 다 여러분 덕입니다.... 감사합니다 팦쌤들...

금빛 골짜기 씹새끼. 제멜요새 개새끼...

기억은 안나지만 퀘스트에서 크리스탈타워로 가라길래 간만에 모르도나에 도착

홍련 마지막의 이상한 기운의 영향인지 모르도나의 하늘이 보랏빛이 되어있었다.

왜 이렇게 됐더라? 나는 기억나지 않아..

시루크스 협간이 어디인지

그곳에 왜 가야하는지

그곳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나는 기억나지 않는다... 일단 가라니까 가는거지..

새벽 모두가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남은 것은 이 참피뿐이다.

창천때도 그랬고 이 참피새끼는 쓸데없이 명은 길어

아무튼 뭔가를 찾으라고 해서

이걸 찾았는데

이게 대체 뭔데? 나도 좀 알자고

아 또 지랄.

너 이 새끼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진짜 죽여버릴꺼야

별의 바다와 같은 곳에 도착한 빛의 전사

그곳을 유영하던 중에 여행길에서 만났던,

그리고 이별했던 모두의 모습을 보았다.

오르슈팡은 내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민필리아?

창천때의 기억을 되짚어보면

여긴 빛이 범람하는 1세계인것 같은데...

점마 어둠의 전사 아님?

아무튼 보랏빛이 가득한 세계로 떨어진 빛의 전사

본인 캐릭터 커마가 보라보라색이라 뭔가 주인공이 된 기분이다.

조금 걷다보니 신생 처음에 만났던 아저씨와 비슷하게 생긴 분을 만났음.

이 세계는 빛이 넘쳐서 밤에도 100년 가까히 이런 밝은 밤이 계속 됐다고 한다.

필자는 예전에 북유럽에 갔을 때, 백야현상을 본적이 있다.

즉 1세계는 에오르제아의 북유럽즈음 되는 것 같다.

빛도 넘치고 괴물도 넘쳐나는 1세계

그런 험지에서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 "크리스타리움"

빛의전사의 첫 목적지는 그곳이다

전설의 확장팩

칠흑의 반역자

시작

크리스타리움에 가자마자 아는 척 하는 아우라.

근데 어떻게 이름이 정공 ㅋㅋㅋㅋㅋㅋㅋ

여담으로 수정공이라는 갤에서 닉을 종종 본 걸로 기억하는데,

나는 그 닉네임을 자조적으로 지은 줄 알았음.

근데 NPC 이름이었다고?

이 씨발럼

니가 원흉이었구나

칠흑의 본 무대가 될 것으로 생각되는

크리스타리움에 도착!

캬 아우라 암기 옷빨 지리고~ 경치도 지리고~

ㅋㅋㅋㅋ 크리스탈 타워를 통쨰로 들고왔다고?

그라샤 티아가 저것때문에 희생하고 봉인됐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애초에 이새끼가 도와줬으면 티아는 죽을 필요가 없었다.

이새낀 필요할때는 안나타나더니 제일 중요할때 새벽 현자들을 슈킹해갔다

넌 진짜 나한테 뒤져.

아무튼 마을 돌아다니면서

역사 공부도 하고, 1세계의 문화도 배웠다.

그래 나는 현자들 데리고 우리 세계로 돌아가서

제국이랑 막고라를 떠야할 몸이다.

아 이런 개새끼가ㅋㅋㅋㅋㅋ

몇년간 1세계에서 뺑이를 치다가

위리앙제가 이 세계와 우리 세계의 미래를 봤다고 한다.

결국에는 두 세계가 합쳐져 8재해가 일어나고

빛의 전사도 지옥으로 간다고 한다

죽기 싫어서 이빨 터는건지, 진짜인지는

일단 동료들을 만나봐야 알 수 있겠군

그리고 새벽의 동료들은, 이곳에서 몇년동안 빛의 전사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야슈톨라 자기야... 진짜 사랑해

뭔 스마트폰같이 생겼는데

빛의전사가 저거 보고 뭔가 반응을 하던데 뭐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적당히 귀여운 요정과 계약도 맺어서

이제 여기서 집사를 부를 수 있게 됐음

하지만 나는 이 게임을 하면서 집사라는 기능을 써본 적이 없다.

수정공이 내어준 방

경치는 좋네요.

갑자기 튀어나온 어둠의 전사

숙녀의 방에 함부로 들어와?

근데 임마 상태가 좀 이상한데

이미 1세계로 워프됐던 민필리아와 그의 동료들은 100년전에 빛의 범람을 막고

혼마저 사라졌다고 한다..

아 민필리아.

솔직히 꼴보기 싫긴 했는데, 마지막 안녕도 못하고 이렇게 헤어질 줄은 몰랐는데

근데 얜 왜 여깄는거지?

방에 귀신이 나오더라 십새야

아무튼 이제 흩어진 새벽 현자들을 찾아야한다.

'

위리앙제와 야슈톨라가 있는 곳은 준비가 좀 필요했다고 해서

알빠노 알리제 남매부터 구하러 가는걸로 결정

누굴 먼저 구할지 고를 수 있다

누누히 말했지만 나는 알빠노를 좋아하지 않는다

다음 목적지는 정해진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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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칠흑은 얼마나 오래걸릴까?

두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