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야가 처음 나왔을때는 전사/나이트/암기 자힐/실드류 기술중에 제일 좋았음.

전사는 저때 전짜평정밖에 없었고 평정은 홍련때는 자힐기로 쓰기에는 수태를 켜야 해서 사실상 없다시피한 기술이였고 자힐기로 쓴다고 해도 쿨기였고, 관용은 글쿨을 쳐먹는 기술이라 논글쿨+15%라는 쏠쏠한 힐량+사실상 무한수급되는 마나 덕분에 생존력이 굉장히 좋았음. 

홍련때는 직감이 지금처럼 피흡 달린것도 아니던걸로 기억함. 그래서 3탱중에 제일 튼튼하긴 했는데 전사가 그때 파태+원초변경+유일한 공생기 라는 삼위일체로 창천-홍련 미친놈이던 때라 밀려버림.

그리고 칠흑때는 암기가 사실상 리워크 수준으로 직업이 바뀌고, 각성 초 탱버를 다른 탱들이 무적기 딸깍 할때 2타까지 시간 길어서 일대일 딸깍을 못해서 보복을 빼야했던 병신전사, 섭탱고정 나이트, 연구 덜 된 건브를 제끼고 각성때 부동의 메인탱을 먹고, 공명때도 마뎀탱버 많아서 공명까지 암기가 메인탱 차지하면서 흑야가 계속 좋은 생존기처럼 보였지만 사실 이미 저때 다른 탱들은 전부 자힐기(나이트는 여전히 글쿨 먹긴 했지만 섭탱고정이라 별 문제가 없었음)가 생기면서 문제가 시작되긴 했음. 단지 그게 암기가 고점찍던 시기라 문제가 안보였던거지.

그리고 효월 와서 전사가 자생력이 미쳐돌아간다는게 밝혀지면서 전사가 암기랑 비비는 위치까지 왔었음. 물론 스런에서는 여전히 딜이 좋은 암기를 썼지만 전사가 혈기딸깍 할때 암기는 흑야 쓰고 살려주세요 해야 한다는 문제가 슬슬 밝혀지기 시작했다가 절용시-연옥에서 마뎀탱버들 뻥뻥 터지면서 역시 암기다 뎀감도 딜도 GOAT 평가를 받으면서 흑야 문제는 다시 뭍혀버림.

그리고 그 이후는 뭐 말 안해도 알지.

그냥 흑야는 병신기술인게 밝혀졌고, 암기가 예전처럼 딜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마뎀탱버가 덜해지면서 딜만 좋고 마뎀에만 강하다는 단점들이 보여지기 시작함.

그렇다고 흑야를 리워크 하면 어감이라는 마뎀특화 1분쿨 생존기 때문에 마뎀탱버 보스에서 그나마 벨런스 맞는게 암기가 너무 좋아진다는 문제가 생김.

그래서 개인적으로 어감까지도 싹 손봐야 한다고 생각함. 절용시같이 마뎀이 뻥뻥 터지던 시절에 누가 전에 갤에 분석한거 보니까 건브랑 비교했을때 6페에서 받는 데미지 차이가 거의 3~4만씩 차이 났던게 기억이 남. 근데 그런 상황에서 흑야까지 상향되면? 마뎀보스는 무조건 암기 고정이 될꺼임.

요약: 힐량/실드량 만 따지면 다른 탱들에 비해 나쁘진 않은데 다른 탱들이 저스트가드 포함 탱버 한타에 20%씩 뎀감을 해주는데 암기는 그딴거 없이 그냥 쳐맞아야 하는 그 구조는 어떻게든 좀 바뀌어야 하는데 흑야에 뎀감까지 달아주면 마뎀탱버에 있어서 암기가 너무 개씹OP가 되버리므로 어감까지 같이 싹 다 손봐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