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갓흥겜은 아니지만, 장점이라고 하면 캐릭터 하나에 여러가지 직업을 할수 있다는게 장점 정도일까,

와우도 해봤고, 길드워2도 했었고, 리프트, DnD온라인, 테라, 검은사막 등등 했었지만

사실 그런 게임에 비하면 유독 특별하다고 할만한 장점이 없는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나쁜것도 아니고.

소소하게 마음에 드는 부분들도 많았고, 질려버린 옛날 게임의 대체품 정도라고 생각한다만.

추천해준 친구의 표현을 빌리면 (와우+길드워2)/2 = 파판14 이랬는데, 내 느낌도 그렇다.

허술하고 정말 별꺼 없는 메인스토리지만, 서브스토리 퀘스트들,

힐디브랜드 퀘스트나, 배달부 모그리 퀘스트 등에서 의외로 아무렇지 게임내에서 즐겼던 컨텐츠,

혹은 지나쳤갔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준다던지, 탐타라 묘소 하드 같은 스토리라던가
또는 서브직업, 제작이나 채집 등의 요소는 내가 해본 어떤 게임 보다 재밌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보고 있으면 생각보다 신경써서 잘만든것도 느껴지고, 거기서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있는데 중인데

그런걸 다 즐기고 나면 글쌔다. 뭘 하고 있을진 모르겠지만, 지금은 파판14 재밌게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