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재들 노총각 시절부터 쭈욱 같이해왔는데

지금은 나는 그 게임을 떠났지만 그 아재들은 지금도 가정꾸리고 사회생활 잘하고

요새도 게임 이래이래 달라졌고 할만하다고 복귀하라고 수시로 연락옴;

요새 애들은 그냥 겜접으면 ㅅㄱ요 하고 끝나버리는게 많은데

아재들은 진짜 현실의 연장선같이 끈끈하게 유지하는걸 좋아하더라

나도 덕분에 취업준비생때 조언도 많이듣고 밥도 얻어먹고 기운도 차리고 그런적이 있음

의외로 우리가 꼰대같고 답답하다고 느낀 아재들이 요새 약삭빠르고 이익만챙기는 젊은애들보다 착하고 순박한 경우가 많음

다만 그때랑 지금이랑 달라진건

아재들이 가정을 꾸린뒤에 노총각시절엔 휴일이나 주말엔 다같이 밤새고 늦게까지 겜하고 불태웠는데

가정을 더 중요시하는지 마눌허락받고 오늘 밤샘함...

마눌 어디 모임보내고 오늘 늦게까지 함...

애기 내가 하루 책임지는대신 하루종일함 ..

이렇게 바뀌드라 ㅜㅜ

겜에 다같이 목숨걸고 하던 사이가 저렇게 바뀌는걸보니 나도 언젠간 저렇게 되곘지 하고 씁슬해지기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