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면서 적은 메모장 원본이고

요약 안돼서 읽기 불편하겠지만 일단 내용 그대로 올림.

인벤에도 올렸음.

난리난거 알고있고 이틀간 안자고 커뮤니티 볼정도로 열심히 봤음
어제밤 새벽부터 오늘아침7시까지 이야기할 내용을 정리하고 레터공지하고 발표하는거임.

한국섭 모토는 파판14 사랑하는사람이 모여서 함께하는 서비스
지금까진 잘해왔다 생각함
다른 날엔 무거운이야기라 하기 좀 그래서 오늘함

파판14 한국섭 현재와 미래
액토즈->아이덴티티모바일.
큰 회사는 아니지만 그 당시엔 잘해서 뽑아준게아닐까 함

아이덴티티는 서비스만 하는 퍼블리싱 회사.
스퀘어에닉스는 개발 및 퍼블리싱.

파판14는 (좀 아니라고 생각할수있지만) 대작이라 생각함.
이런 대작을 서비스하기위해선 퍼블리셔 입장에선 높은 계약금과 서버비용 현지화비용 인건비 등등 수백억의 선투자가 필수임

투자자-> 이 돈 넣으면 돈을 벌 수 있는가? 확신이 필요함.

그래서 실무진은 노력을 했음.

파판은 정액제 게임이라 많은 유저분들이 정액제 결제를 해야 그게 게임의 수익이 되는 모델의 게임이다.
결과론적으론 / OBT의 2데센10서버가 많았다.
예상보다 성적이 많이 좋지 않았다.
때문에 1차서버통합 이후 2차 통합까지 하게 되었다.

제무재표는 팩트고 거짓이 아닌데
적자폭이 큰데->파판14가 기여한 바가 높다. (사실임)
지금대로라면 몇년을 더 해야 누적적자가 회복될지는 알 수 없음.
퍼블리싱은 사업이라 투자대비 이익이 나와야함

현재 우리는 3.3~4.0까지 준비하고있음
준비이유는 간단한데, 2015년에 서비스를 위해 많은 투자를 했고 적자가 났음
그러나 현재는 누적 적자를 회복하기 쉽지않지만 매달엔 흑자를 기록하고 있음.

자기도 4년차밖에 안됐음..?
타 게임사에서 적자보면 대부분의 게임사가 섭종을 했을거임.
근데 계속 하는 이유가
임원진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있고 / 매달 이익이 나니까 뚝심있게 진행하면 언젠간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방침이라
감사하고 있음

그렇기 때문에 계속 서비스하고있다 생각함.

최근에 아이덴티티모바일 사장이 바뀌었음.
새 사장한테 보고하니까 다행히도 신규 사장도 좋게 보고 있음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이런저런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여러 기회를 제공해줌.(작년엔..?)
현재는 어떤 확정된 바가 없지만, 현재 보다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어서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소식들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올해 차근차근 좋은 소식을 알려 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방침을 확정하는데까지 많은 시간이 있었다.
창천 전에 세기말때 유저로써 플레이하고있었고 그 당시 상황은 최정해 본인도 섭종각이 아닌가 생각하고있었음.

수익이 안나니까 여러 고정비를 줄여야했고 / 때문에 많은 동료가 떠났고 많은 노력을 했었다. 지금도 그렇다.
그래도 팔아달라 하니까 많이 선보일 수 있었고 많이 질러주셔서 먹고살만하다

한국파판의 현재와 미래, 생각하는것만큼 어둡진 않고 밝다는걸 이야기하고싶다
그렇지만 큰 상처를 주게 돼서 죄송하다

이제 차근차근 이야기를 하겠다.

서비스는 잘 할거다.
그 부분에 있어서 설명을 하면
일단 팀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다.

총 21명이 일하고있음
하는 일-글섭 선행파악 / 로컬라이즈(번역,감수,성우녹음,게임 실장 및 오탈자 검수)
전화상담, 마케팅 및 24시간 대기, 비용관리 및 정산, 협력업체와의 협업, 내부부서와의 협업, 선물제작, 레터라이브, 빛의영자, 통계 및 계획,
스퀘어에닉스와의 협업
그래도 많이 팔아서 편하게 근무할 수 있게 환경마련은 해줬다

뜬금 오늘 최정해 생일(1.11)

작년보단 나은것같다 / 일년 이내 팀 절반 이상이 많이 교체되었다...(리빌딩급)
스퀘어에닉스에선 광고 마음에 들어 한다...?
수수료가 아까워서 광고를 외부대행사에 안맡긴다.(직접 제작)
조금이라도 더 서비스를 잘 하기 위해서 아껴살고있어요...

이런데 왜 2차를 갑자기 발표 했느냐!
19회이후 지금까지 문의를 40배 이상 함.
너네들 일 안하냐 왜 답변이 없냐!
사람없는데 문의가 너무많아요...

지금 앉아있는 곳에서 문의를 받는데, 어제 어느 유저는 울면서까지 전화가 와서 너무 죄송했다.
이래서 지금 긴급 레터 하는것임.

서버 통합의 배경
전체 플레이 통계를 매일 체크하고있음. 신뢰도 꽤 높음.
mmorpg는 사람이 많을수록 플레이 환경이 좋아지는 게임임.
그러나 1개 서버에 수용가능한 인원의 한계는 정해져 있음
때문에 이정도 되는 규모의 게임은 여러 서버를 운용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되는건 레터19때도 이야기를 했지만 서버간 인구 불균형의 문제임
레터때 설명했던 바와 같이 두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사보는 알겠지만 9월부터 지금까지 서버가 닫혀 있고, 2차례만 오픈했었다.

신규 유입이 없는데도 사보가 계속 상위 인구를 유지하는 요인은
물론 성향도 있지만 원활한 플레이의 절대 인구수를 넘어섰기 때문임.
그럼에도 2차례 공급한건
그래도 신규가 있어야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었음.
타서버는 절대인구수가 많은 유저가 들어왔는데도 접는 유저가 더 많았다.
그러면 해당 서버는 갈수록 공동화 될 수 밖에 없음.
이걸 해결하려면 2가지가 있는데
1. 수십억의 마케팅을 아주 단기간에 쏟아부어야함 -> 우린 이제 돈이 없어요
2. 서버통합.
파판14는 안정적인 서버구조가 특징.
근데 이걸 바꾸려면 굉장히 많은 시간의 작업이 필요함.
ex) 인벤확장이 4.0에 되는데 이건 arr부터 건의된만큼 오래걸리는 작업.
현재 파판은 4.0 개발에 모든 코스트가 집중되어있어서
이대로 한섭이 글로벌을 따라가면 버전 3.3에서 하우징 추가될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서버 통합 자체가 불가능해짐.(합쳐지게되는 서버 한쪽의 하우징이 다 날아감)
때문에 최대한 절충한게 이거다.

이 결정을 통해 피해를 본 많은 서버 이용자에겐 굉장히 죄송함.
최초 건의는 3.0 패치 얼마 후였음
근데 그땐 스퀘어에닉스에서 반대했고 지속된 주장에 어쩔 수 없이 동의하고 섭통 준비는 하고 있었음
통합 3주 전에 일방적인 통보로 하게 된 이유는 섭통 직전까지 요시다가 반대해서였음
그래서 1월 9일 레터 통해서 이야기했는데
1월 8일 밤 9시 넘어서 정 그렇다면 진행하라. 그리고 한국 유저 케어를 잘 해라. 라는 허락을 받음.
한섭의 지속성을 위해 최정해가 뼈를 깎는 마음으로 진행한 사안이다.
오늘 레터라이브로 이야기하겠다 했더니
오후 5시에 화상회의를 했다. 그때도 '정말 해야겠냐, 지금이라도 철회 늦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했음. ㅠㅠ

시간이 지날수록 공동화가 되어가는걸 보고있는 현실,
간신히 이득을 보지만 고정비용을 줄여야 하는 회사의 입장에선
이번 섭통이 불가피하다 판단했다.
그래서 예정대로 2차 섭통은 진행될것.

이 부분이 서버간 인구 불균형 문제로 발생한 현상이기 때문에
내일이 지난 이후(1월 13일 24:00)부터는
1~2개월간 유료 서버 이전이 안됨.
어제 보니까 50명정도가 유료서버이전을 했음

하우징에 일정량의 길 보상+추가보상을 고민하고있는데
많은 모험가가 하우징을 꾸미면서 만들었던 그 방들(가구들, 인테리어 등)
철거되면서 전체적으로 소멸되는 아이템이 있을건데
그 부분에 대해선 우선적으로 데이터 확인 및 기능적인 복구를 진행하고자 준비는 할 예정임
근데 정상적으로 될지는 모름
시스템적으로 안되더라도 수동복구를 할 예정이니 이 부분에 있어선 이해바람

비공정 : 내부적으로 확인 해 보고 시스템으로도 확인을 해 봤지만

복구를 진행하거나, 보상을 진행하기엔 어렵다.
많은 모험가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만들었고 보상하고싶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
잃은 비공정을 새로 만들면 / 그 부분을 어디까지 원상복구 해드려야하는데
그런 기능 자체가 아예 존재하질 않아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지만 비공정 관련은 못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못한다.
그리고 커뮤니티 상에서 추후 아파트나 신규하우징 우선등록권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런 기능 자체가 없어서 할 수가 없다...

지금 막 연락온건데
비공정 부품은 복구해 드릴 수 있도록 검토중

최정해 사퇴해라 라는 이야기 많이 봤는데
저도 사람이라 많이 아팠고 진짜 사표내고싶은 생각도 많이 했음
게임산업이 결국엔 서비스라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힘들었어요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이 보답하는게 아닐까

그래도 열심히하겠습니다
노력하는모습 보이겠습니다

레터라이브나 빛의영자 둘다 하지말까? (다른게임에선 안하니까)
이게 개인 입장에선 굉장히 부담스럽다 (밖에서 알아보는사람도 있고 좀 그럼)

타 게임처럼 걍 공지로 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레터라이브는 그래도 좋은 컨텐츠라 생각되기에 앞으로 계속 할 생각임

오늘 이야기 한 사항들이 회사 입장에선 굉장히 큰 거고 보안을 지켜야 할 사안까지도 이야기를 했다.

이번에 잃은 신뢰를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뚝심있게 서비스하겠다.

이후 패치는 최대한 빠르게 할 수 있도록 / 최선을 다해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

왜 8대4인가
이건 퍼블리셔라 잘 모르겠는데 그럴 수 밖에 없다더라.

이번에 집 잃고 굉장히 큰 아픔과 슬픔을 느끼는 사라지는 집을 보유한 모든 유저분들께
아주 큰 죄를 지었다 생각하고 있고
이번에 하지 않으면 이게 훨씬 더 많은 유저가 그런걸 할 수 밖에 없어서(3배 더 큰 피해가 예상)
이번에 강행한겁니다. 죄송합니다.

서비스를 하면서 항상 하는 이야기가 10년을 서비스하자 하는 이야기다.
구성원도 애정도가 높아서 장기적인 서비스를 보고 함께 끝까지 가자 하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 관점에서 많이 생각 해 보면 지금 시점이 가장 피해를 줄이고
가장 적절한 시기가 아닌가.

질문 - 모그리 외벽같은건 안되나요? // 아까 이야기 했던대로 복구 해 드릴 예정이다(하우징 철거시 소멸되는건)

질문 - 3개 서버에서 또 통합해야하면 어떡하는가? //
아이덴티티모바일이라는 회사에서 파판14를 서비스 하는 한 글섭이전 or 퍼블리셔 변경은 절대 없다.
굉장히 큰 비용을 들여서 마케팅을했고 현지화를 한 회사의 노력을 아무 댓가 없이 계약기간 중에 타사에 넘긴다?는 법률적으로 불가능하고 배임임.
그래서 검토는 안함.

근데 또 통합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러면 아이덴티티모바일에서 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하지않을까? 하고 생각하고있음.
스퀘어에닉스와의 계약이 종료됐는데 재계약을 못했을때 / 아이덴티티모바일에서 서비스가 끝날때 /

-- 중간에 오류남 ---

여태 게임사에서 일하면서 여기만큼 이렇게 하는 곳이 없었다.
나름대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함 // 앞으로 꾸준히 지금과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는 것 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노력(이번 서버통합으로 인한 보상 외에)
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서버명은 만들어진지 1년반이 넘었는데 잠자고있던 서버명이다.(변경도 간단한게 아니다)
3개 다 글섭에 있는 서버명이기도 하고 좋아해줬으면좋겠다.

닉네임 -- 1차 섭통땐 일정기간 장기 미접속한 닉네임을 일괄초기화 한 케이스가 있는데 7개월? 반년쯤넘어서 장기미접속자분들의 닉을 초기화하는건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5월말기준)
그땐 9월부터 5월까지 접속없던걸 초기화시켰는데 그 이후 형성된 캐릭터는 우선권이 먼저 생성된 캐릭터로 가게 되는 상황임.

아니마는 현재 인원으로 패치를 더 단축시킬 수 없다.3.0 이후 3.1, 3.2 한 것이 할 수 있는 최대한 단축시킨 일정이었다.
이 일정으로 하는것도 가장 노력한거라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수준이다.
필요할 땐 야근하고 주말출근하고 하는데 최선을 다해 빨리 서비스하는거라 그 부분에 있어선 이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당
직원을 늘리는건 어렵습니다.

홈쇼핑이 아니라 / 매출액이 늘어나지 않는 이상 직원이 늘긴 어려운 구조다. 현재 인원으로 서비스 할 수 밖에 없다.
1차통합때 라무 만드라고라 길가메시 가루다가 가장 큰 피해자라는거 알고있다.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고있다.
너무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
앞으로 좋은모습밖에 보여드릴수가없을거같고 오프에서 볼 계획을 잡고있고 그때 뵙게 되면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리겠다.
사과하면 다냐-> 할 수 있는건 사과밖에 없고 진심을 다해 서비스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생각한다. 죄송합니다.

대화창 4갠데 5개이상은 어렵다.(사양상)

닉네임 - 오래된게 이기는데 중간 변경의 경우는 생성일이 무조건 이긴다.

사보는 섭통전까지 신규생성이 안된다.

섭통이되면 절대인구를 넘기때문에 굉장히 플레이하기 좋던 사보보다 많아지기때문에
인구평준화도 되고 플레이가 원활할것이라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영진 차원에서 서버간 인구조정은 계속 노력할 예정.
인플레이션 - 작업장이 가장 큰 원인인데 정말 열심히 잡고 있음.

지난번에 건강이 안좋아 관둔 과장은 짤린게 아님
현장에서 작업장은 꾸준히 잡고있고 신고 다 블락처리 하고있다. 이해바람.

일단 3서버로 통합되면 어느 서버도 신규는 가능하게 할 예정임
다만, 유료서버이전서비스는 안정화 되었다 판단될 때 풀릴 예정임

하우징 보상 소정의 길 - 지금은 말할 수 없음. 추후에 이야기할거.

리바이어선서버 생성을 막아달라는 사람이 있는데, 1레벨에서 60레벨까지 가는데 한달 이상이 걸려서...? 괜찮다 생각함.

오늘 중요한 정보는 최대한 다 알려드리려 노력을 했고
이틀만에 긴급하게 준비한 레터라이브 특별편은 여기서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유저분들께 진심으로 전했는데 잘 와닿았는지는 모르겠네요

공식적으로 다음 레터라이브 20회때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인사드리고 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