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눈삼이라지만 안경갤 3일 보고 안경사서 글싸질러봄.
후쿠오카 텐진 간거라 금자, 포나인, 진스 순으로 돌았음.

하쿠산은 없더라 텐진에.

1. 금자(카네코)

금자는 vioro ? 백화점이라기에는 작은 건물 3층에 있었고
금자 재고 정책이라 한거 같은데, 모델 컬러별 재고 하나씩만 보유하고 있음. 올블랙류들 이미 다 나갔더라.
이것저것 다 껴도 눈치 주는건 없었고 응대도 좋았음. 웃긴게 포나인 응대가 제일 별로 였고 진스가 더 나았다 ㅋㅋㅋㅋ

일단 kc-60 그레이 면세해서 4만엔-500엔(1층에서 할인쿠폰 줌), 860원대에 환잔해둔걸로 34만원에 구매함. 일본은 어디 가서 면세 돌려받는게 아니라 그자리서 면세가로 결제해서 편하더라.


그리고 무슨 콜라보 제품 하나 있던데 그거 좋아보였음. 3.x만엔이었는데 이름 잊어버림.

피팅도 내가 오케이할때까지 계속 맞춰줘서 좋았음. 젊은 여직원분이 영어 좀 하는거 같아서 짧은 영어로 얘기함.
문제는 재고가 도박수준이고 직원도 언제 올지 모른다해서 원하는걸 확실하게 확보하지 못하는게 단점. 아, 렌즈 주문하면 오사카 렌즈 외주사에서 가져오는거라 최소3일 걸리는 것도.


2. 포나인
이와타야 백화점 3층인가 있었고 50대 아재씨가 응대해줌. 눈치 준건 아닌데 뭐랄까.. 미니진 표현으로 개저씨 냄새났음. 불편한 골짜기를 걷는 느낌이랄까.

몇개 추천해달라니까 쓰윽 보더니 선반쪽으로 가더니 ‘여기가 니 얼굴 크기에 맞는 것들 모아놓은 곳이야’ 느낌으로 안내해줌.


면세에 5퍼 까주고 한국vs일본 가격차가 제법 나는 브랜드라 좋아하는 사람은 추천함.
이것저것 착용해보니까 갸꾸알인가(역R) 쫀쫀한게 신기하긴 하더라. 여름에 옆통수에 안 붙으니까 땀차지도 않을거 같고. 근데 개취로 확 끌리는 안경은 없엇고 나랑 잘 어울리지 않아서 패스함.

그나마 이쁜거 보니까 페라가모인가 콜라보 제품이라 7만엔 넘어서 gg침

근데 매장이.. 00년대 초반 동네 안경집 느낌남. 백화점 맞나 싶을정도로 동네 상업지구에 하나씩 있던 “ㅇㅇ프라자”에 있는 안경점 느낌났음..


3. 진스
이건 여행일정 촉박해서 금자에서 렌즈까지 주문 못했기 때문+전투복 개념의 막굴릴 안경 사볼까해서 가봄. 생각보다 괜춘(아마 기대치가 낮아서겠다만)해서 티타늄 뭐시기 면세해서 1.2만엔대에 삼.
특이하게 금자 렌즈만 맞춘건 면세 안되서 6600엔 냄.
검안하는 직원이 너무 친절하고 같이 고민하는게 느껴져서 갑자기 금자에서 산게 비싸게 느껴졌다가 아냐 장인정신 값이야 하고 넘김. 심지어 피팅도 엄청 자세하게 봐줌.
보니까 도수 맞는 렌즈가 매장에 있으면 30분 기다리면 안경 나오는데, 없는 경우는 여기도 며칠 걸리는가 봄. 눈이 심각하게 나쁜건 아니라 1.6만 재고 있다해서 그걸로 해달라고 함. 1.74까진가는 추가금 없는걸로 아는데 그건 안경갤에 누가 자세히 적어놨더라.

그리고 한국어 영어 등 안내문 미리 뽑혀있어서 시스템이 나름 좋았음. 일상, 독서/컴퓨터, 운전용 등등 용도도 물어보고 도수 맞출때 고려하는듯.

여러 고민하다 결국에는 기존에 쓰던 알이랑 같은 도수로 가기로 했는데 금자랑 진스 껴보니까 묘하고 미세하게 어지러운게 있어서 조금은 의아해짐.
금자랑 진스 응대 만족도가 방향성이 다를뿐 동일수준으로 높았다는게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네.

유니클로랑 같은 건물에 같은 층 구석에 있어서 유니클로가서 또 면세로 몇개 줏어옴.

무튼 그랬음. 모바일이라 사진 원하는 곳에 안 붙는거 좀 거슬리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