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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첫소설 써봤는데 어떰?앱에서 작성

ㅇㅇ(218.235) 2022.01.17 02:52:36
조회 48 추천 0 댓글 2

대충 내용은 주인공은 어릴때부터 불행함.
35살까지 모쏠에 아다 친구 없음
결국 세상을 포기했는데 다른사람은 행복해 보림
그래서 커플, 금수저, 행복한 사람만 죽이는 빌런

불행하다.
그런데 너희는 어째서 전부 행복한거지?
전부 맘에 들지 않는다.
도덕은 이미 버린지 오래.

-푸슉

"꺼억..."

길가에 두 모녀가 보인다.
그들에게 다가가 칼을 휘두른다

-퍼억

"...?"

부모가 보는 앞에서 딸의 배를 쑤셨다.
피가 넘쳐흘러 각혈한다.

"아아악-"

그녀의 부모의 표정이 점토처럼 일그러진다.
묘한 쾌락이 머리를 감싸오른다.

아마도 저들은 그동안 행복했을것이다.
부족함 없이 서로를 마주하며.
가족이라는 테두리에서 서로를 소중히 여긴다.

-푸욱

다시한번 그녀의 머리채를 붙잡아 찌른다.
그럴수록 여자의 어머니의 표정은 찌그러진다.

"제발 한번만 봐주세요."

여자는 마치 광인처럼 방방뛰기 시작한다.
주위를 둘러보지만, 누구도 없었다.

"제발 이렇게 빌게요."

봐달라고? 무엇을?
당신들은 나의 슬픔을 본적이 있던가?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외면하지 않았던가.
다시한번 강하게 찌른다.

-푸욱

"꺄아아악- 제발 한번만 차라리 저를 죽여주세요."

여자의 어머니의 표정이 뭉개진다.
눈물과 콧물이 뭉개져 역한 몰골을 보인다.

-푸욱

"제발 한번만 이렇게 빌게요제발..."

그녀의 표정에 조금씩 내가 느꼇던 슬픔이 보인다.
이제와서 나를 조금 알아준건가?
하지만 기회는 늦었다

-서걱

여자의 목을 긋자.
피가 분수처럼 퍼져나온다.
여자는 작게 신음을 내뱉고는 어머니를 쳐다본다.
죽기 직전 자신이 사랑하는 이를 바라본다.

"예...예은아."

그녀의 눈은 썩은 동태처럼 변했다.
드디어 그들도 나처럼 불행을 느낀것이다.
모녀가 나에게...
사람들이 나에게... 공감한것이다.

이럴때가 아니다.
그녀에게 전해줘야한다.
마지막 클라이멕스를.

-푸욱

"...!"

여자의 어머니 정수리에 칼을 밀어넣었다.
사람의 두개골은 생각보다 두꺼웠고, 몇번 흔들거리자 푸욱 꺼지는 느낌과 함께 폭신한 감각이 느껴졌다.

느낌과 함께 여자의 어머니가 푸욱 쓰러졌다.
그녀는 자신의 어머니가 죽은것을 작게나마 쳐다보더니, 그대로 쓰러졌다.

"푸흡"

미소가 나왔다.
그들도 나처럼 슬픔을 느겼다.

"크크큭"

뇌가 몽롱하고.
눈가에 눈물이 적셔진다.
이제 그들도 자신에게 공감한것이다.

모녀의 손을 각자 부여잡는다.
왼손에는 그녀를
오른손에는 그녀의 어머니를.

묘하게 따스한 감각이 느껴진다.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

"우리도 이제..."

다시는 꺼낼 수 없다고 생각한 말.
탄식처럼 튀어나온다.

"가족이에요."

그들이 나에게 공감했다.
서로를 마주보고, 공간한다.
그래 우리는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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