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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라한대 닫는 글입니다.

극단의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15 16:06:11
조회 856 추천 20 댓글 7

114일 라한대 감평입니다.

주제가 좀 지랄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선비의 혼, 메타버스, 빅데이터.

메타버스는 솔직히 판타지 장르에서 너무나 익숙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메타버스가 화두가 되는 지금, 판타지라는 장르가 메타버스를 어찌 다룰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여기서 선비의 혼을 더한다면, 메타버스의 새로운 해석을,

빅데이터를 가져온다면 SF적인 내용이 나오겠군요.

다음주 라한대는 좀더 1월에 걸맞는 주제를 가져오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사농공상 士農工商 作 티나

https://lightnovel.kr/one/475752


메타버스는 플렛폼입니다. 네이버 같은거요. 그리고 그런 플렛폼은 승자독식입니다.

혹자는 플렛폼 유저들은 여러개의 플렛폼을 사용한다 말하더라도, 한 놈이 독식하는 건 다 경험적으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제2의 구글, 네이버를 기대하고 메타버스에 열광하는 거고요.

분량이 적더라도 서사가 있으면 시상하겠지만, 분량의 문제로 서사가 나타나있지 않습니다.

수상에서 제외합니다.


라한대의 어뮤즈 부쉬로 적합한 글이었습니다.


가볍고 재밌고 적당히 읽기 좋군요.


출품에 감사드립니다.




근첩리티 리포트 LOODINY

https://lightnovel.kr/one/475756#comment_475761


저는 1시간 전에 새해 기념으로 금연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1시간 뒤 지금, 이 글을 읽자마자 잘 숨겨두었던 담배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이 글의 유일한 문제점은, 바로 두 번째 출품작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게 두 번째로 버티고 있다니, 세 번째나 네 번째 출품작이 나오기나 할까요? 나오면 다행이겠네요.

다음부터 이 정도의 역작은 마감 직전 10시에 출품해주십시오.

저 역시도 마지막에 맛있는 글이 오는 걸 원합니다.

진짜 빌어먹게 재밌네요.

그냥 뒷문장을 계속읽게 되네요.


출품에 감사드립니다.




이또한빅데이터의예측의빅데이터의예측 방울칭기

https://lightnovel.kr/one/475760


모든 게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란 표현을 쓰려면 그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의미 없는 말장난이 재미있다고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약이라도 하셨나요? 만약에 약을 하셨다면 반성하세요.

당신이 약을 빨고 글을 썼다고 해도, 그렇게 재밌지도 않았습니다.

캐릭터 조형, 서사와 같은 기본기에 집중해주세요.

만일 당신이 그러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고 해도 이 글에선 그 어떤 것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 개 올리셨던데 하나는 지워주세요.



쓰는 동안은 재밌으셨길 바랍니다.




이 세계는 가짜입니다 ㅇㅇ123

https://lightnovel.kr/one/475766



초반부에 멋들어진 배경음악을 제시하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들으시길 권장합니다.

전체적으로 서사와 캐릭터 조형이 빈약합니다. 일종의 호러물인데, 딱히 섬뜩하지도 않고요.

장르를 정하셨다면 장르의 문법에 집중해주세요.

일상의 부조리함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섬뜩함을 발견하는 구조인데 조여드는 맛이 하나도 없습니다.

차라리 제가 저번 크리스마스에 쿠팡에서 산 오나홀이 더 조여드는군요.

이야기가 맥없이 시작해서 맥없이 진행되다가 맥없이 끝납니다.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좀더 묘사한다던가 하나의 물건을 제시한다던가, 좀더 좋은 방법은 많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차라리 후반부에 무한한 메타버스에 갇힌 주인공이라던가 사실은 주인공이 복제된 AI를 던진다던가 하는 결말이었으면 더 나았을려나요.


웹소설의 시대, 작가의 적은 다른 작가가 아닙니다. 다른 재밌는 것들입니다. 진짜 이 글이 협곡 한판, 오나홀 한 개보다 재밌는 글인가요?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와 세계의 끝 ㄹㅍ

https://lightnovel.kr/one/475772


선비의 혼이란 무엇일까요? 인본주의입니다. 언제나 유학(儒學)은 사람을 향한 학문입니다.

즉 해당 글의 AI는 충분히 선비의 혼을 계승하지 않았을까요?

글이 이 정도로 괜찮으면, 제가 억지로 작품을 해석해서 주제에 끼워 맞춰드리기도 합니다.


저번 라한대를 진행하면서 몇몇 참가자분들께 제목이랑 첫문단으로 글의 분위기를 좀 조성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썩 괜찮습니다. 만일 이 글의 제목이 그냥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였다면 그저 그랬겠지만, 세계의 끝까지 제시함으로서 더 읽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처럼 글은 독자들에게 계속해서 읽고싶은 마음이 생기게 해야합니다.


제가 메타버스를 제시한 건, 메타버스가 돈을 버는 수단이니 뭐니 그런 것보다, 판타지에서 메타버스를 어찌 다룰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뭐 판타지 장르에서 메타버스만큼이나 익숙한 것은 없지만요.

낡은 질문이지만, 메타버스가 화두가 되는 지금 다시금 그 질문을 던지고 싶었습니다.

오래된 질문에 대한 클래식컬한 해답.

잘 받았습니다.



정말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출품 감사드립니다.




사춘기철인선비 천호

https://lightnovel.kr/one/475774

제가 저번 라한대에서 첫문장에선 적어도 어느 정도 정보를 제공하라고 했던 것 같은 데, 그렇다고 이렇게 맛없게 제공하란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영도 선생이 말했 듯, 설정은 뿌리입니다.

이야기의 근간이기에 자연스럽게 인지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뿌리가 들어나버린 이야기는 그렇게 매력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당신의 첫 문장, 제국력 xxx년 만큼이나 맛없는 문장입니다.

첫 문장에 좀더 신경써주세요.

왜 첫 문단에 개행이 있나요?

호흡이 좋지 않네요.

문단이 아니라, 문장을 얼기설기 끼워 맞춘 느낌입니다.

소설이라기 보다는 설정집의 한 꼭지 같군요.


그럼에도 KS라는 캐릭터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닌자가 난입해서 눈앞의 상대를 폭발사산 시키는 것과 같은 재미가 있습니다.

정말 괜찮은 데, 뒷부분은 정말 괜찮은 데 앞부분은 왜 그런가요?


맥락없이 넘어가는 건 급전개의 문제가 아닙니다.

독자들에게 급전개 전에 그 전개에 대한 충분한 맥락을 제시하지 못한게 문제입니다.

거의 웃길 뻔 했습니다. 제가 선생님의 글을 보고 웃을수 있을 때 까지, 라한대를 열겠습니다.



출품 감사드립니다.


---

저번 라한대나, 이번 라한대나 매번 3등을 뽑는 것이 고역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3등을 뽑지 않기로 했습니다.

불만이 있으신 미수상자 여러분은 자기 글이 정녕 다른 참가자의 글 보다 3등에 적합한지 생각해 주세요.


1등은 근첩리티 리포트입니다.

2등은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와 세계의 끝입니다.

3등은 수상하지 않겠습니다.


수상자분들은 갤로그에 계좌번호를 남겨주세요.


여기가 판갤이 아니고 지금이 2022년이 아니었으면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와 세계의 끝이 1등이었겠지만,

여기는 판갤이고 지금은 2022년입니다. 딱히 등수는 연연하지 말아주세요.

두 개 모두 훌륭한 글이었습니다.


그럼 다음주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극단의시대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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