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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우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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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식물에게 기생해서 겨울을 나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분명 작가는 갑작스럽게 다른 세계의 자신에게 빙의해버린 주인공을 처지를 설명하는 의미로서 그러한 제목을 지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하루 하루를 겨우 살아가는 주인공의 처지를 설명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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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저는 이야기를 본 뒤에 주인공의 처지를 조금 다르게 설명하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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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볼 「고」
 사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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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顧者
​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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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사람이라는 의미에서 고자라는 의미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다른 사람의 인생에 기생해서 살아가는 게 아니라 스스로의 처지를 되돌아보는 것에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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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설하고 이야기에 집중하도록 할까요?
이번 이야기는 졸지에 여자가 되어버린 은둔형 외톨이... 『남태경』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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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둔형 외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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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단어를 보며 여러분도 금방 깨달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밝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토끼 귀 소녀가 마녀의 꼬드김에 넘어가서 인터넷 방송을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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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 주인공이 「은둔형 외톨이」가 된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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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먹해진 가족 관계...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사람을 대하는 게 날카로워진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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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초반이기에 단서는 부족하지만 적당히 추측은 할 수 있도록 상상력을 자극하는 떡밥은 많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주인공이 무엇 때문에 은둔형 외톨이가 되었는지 추측하기에는 이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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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고자살이」라는 건 너무나도 어린 나이에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해나가는 이야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초반부지만 주인공이 착실하게 스스로의 인생을 돌아보는 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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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주인공은 어떤 일을 겪은 것일까요?
그러한 호기심에 저는 오늘도 「고자살이」를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