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쟁 정쟁물이라 사람이 죽고 군대가 죽고 민간인도 죽는
그런 배경인건 알겠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심신을 망가뜨려야되나 싶음
주인공과 양녀간의 비정상적 애착관계만 봐도
그 비스무리한 짓을 실제로 당하고 유년기를 지낸 에드 켐퍼는
자라서 연쇄살인마가 되었고
사춘기때부터 꾸준히 언어폭력과 강압에 시달린 이선은
정신병자가 되어서 끝내 뒤주에 갇히는 사도세자가 되었는데
아무리 소설이라도 데이지가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는게 말이안됨
오히려 그런 짓을 당하면서도 제정신인 데이지를 읽는 내가
정신적으로 피폐해짐
용사보정이다! 그래버리면 할말은 없는데
다른캐릭터들도 하나같이 비현실적임
마법이 나오고 오러를 쓰는 기사고 그런 전투력측정기스러운
설정이야 판타지장르의 감초이니 그렇다쳐도
정치정세는 쓸데없이 현실적이면서 정신세계는 왜 판타지인것
등장인물들이 갈수록 피폐해져가는데 왜 굳이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몰아붙이는걸까 싶음
그런 이유들로 불만족은 한다만 재미가 없다는 소린 아님
거의 막판까지 읽어가는데 마저 다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