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2.4 종려 복각 기념 종려에 대해 알아보자

버누 · 2021.12.28 00:20:53

원문 : https://arca.live/b/genshin/41237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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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려를 뽑으면 (필드에서) 어떤 메리트가 있는가?

기본적으로 원신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될 필드에서도 종려는 상당히 쾌적한 사용감을 제공하므로 정말 남캐에 심한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아니면 최소한 명함 하나는 확보해두길 추천하는 편

장신 남캐 특유의 우월한 대시 및 점프 거리 + 발판 기믹 대처 능력 (영상은 석문쪽 절벽 위 츄웨이 위치 등반)

E꾹 한방이면 끝나는 마법수정 채광

여기까진 실드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알고 있는 부분일텐데 E꾹을 사용해버리면 쿨이 12초라 한개씩 자잘자잘하게 있는 광물 채집을 위해 따로 대검캐를 넣는 사람도 있을 거임

그런데 얼음캐+낙공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종려 E를 홀딩하지 않고 4초 쿨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쾌적하게 채광이 가능함

광물에 얼음을 묻히거나 낙공으로 다소 데미지를 입히면(저공 낙공이어도 상관없음) 암주 생성시의 데미지만으로 수정이 파괴된다

얼음을 묻힐 캐릭은 기본으로 얻는 케이아를 포함해서 감우 아야카 등등 누구라도 가능

종려의 암주 쿨 4초는 어지간해선 무조건 돌기 때문에 얼음 캐릭의 쿨을 생각해서 낙공과 얼음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면 된다

또한 종려 실드는 필드에서 몹을 무시하고 이동하거나 잡을 때에 거의 무적의 내구도를 자랑하므로 HP 감소와 몹 공격으로 인한 경직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됨

2. 돌파 효율

그래서 이렇게 개쩌는 종려를 뽑긴 뽑아야겠는데 어디까지 돌파하는 게 좋을까?

결론은 모든 캐릭터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지만 명함이어도 충분히 활용은 가능하므로 금전적인 부담이 느껴진다면 명함만 뽑고 넘어가는 게 맞다

이어서 적을 내용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려가 좋아서, 내지는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원석을 쓸 각오가 되어있는 사람을 위해 개인적인 체감을 말하는 것

☆ 1돌

암주가 동시에 2개까지 생성 가능하다는 건 일견 큰 이점이 있다고 느끼긴 어려움

내 생각에 이 별자리의 의미는 크게 2가지인데 먼저 바위 구조물이 있는 다른 캐릭터와의 공명 시너지

종려가 생성한 암주끼리는 공명 효과가 발동하지 않으므로 단순히 기둥 주위에서 데미지가 한번씩 더 들어갈 뿐이지만 바위행자, 응광, 알베도, 이토 등의 캐릭터와 함께 바위팟을 구성하면 포텐셜을 100% 살릴 수 있음

특히 바위행자의 궁은 필드의 구조물 제한 3개를 초월해서 생성할 수 있어서 공명 뽕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 바위행자 자체가 예능픽에 가까운지라 실제로는 이 정도의 활용이 맥스라고 보면 됨

그리고 두번째가 더 중요한데 천암 4셋의 발동 가능성을 2배로 늘려준다는 점이다

종려는 암주에 유인 기능도 없고 범위도 생각보다 좁은 편이라 명함이면 천암 4셋 발동이 상당히 까다로운 편인데 1돌이 그점을 상당 부분 완화시켜 줌

아래 세팅 부분에서도 이야기하겠지만 그래서 명함이면 천암 4셋은 그리 추천하지 않는 편

☆ 2돌

특별한 약팔이 없이 딜세팅만으로 필드에서 어느정도의 궁딜이 나오는지는 위 영상을 참조하면 됨 (성유물 셋옵은 왕2 천2)

딜러들이 끊임없이 추가된 현 시점에서 천성의 딜량 자체는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다는 건 사실임

그래도 쿨타임 12초, 원소통 40으로 어느정도의 딜을 넣으면서 프리딜 타임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메리트는 충분함

그리고 2돌을 하면 궁 시전 즉시 실드를 리필해주므로 E꾹 쿨타임의 이론상 무한이 아니라 정말 무한 실드 유지가 가능해진다

연월이나 전도원판 등 몹들의 공격력이 상당히 올라간 환경에서는 종려 실드조차 무적이라고 말하긴 어려우므로 E꾹만으로는 실드 무한유지에 한계가 있음

이때 궁으로 실드를 칠 수 있다면 컷신 무적시간을 포함해서 진짜 무식하게 맞딜을 하는 게 아닌 이상 실드 무한 유지가 가능

☆ 4돌

범위가 20% 감소된다고 역산해보면 4돌 효과 없이는 위 상황에서 왼쪽 란란루가 석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

그리고 착각하기 쉬운 점이 천성 범위가 종려를 중심으로 원을 그린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종려 정면의 광범위를 석화시킴

즉 종려 뒤의 몹은 거의 천성 범위를 벗어나기 마련인데 4돌이 그 부분도 어느정도는 커버해주는 편

+ 석화 2초는 그만큼 더 다른 딜러의 안정적인 프리딜 타임을 보장해주므로 여유가 된다면 여기까지 찍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봄

☆ 6돌

https://youtu.be/9pCTNIBXEz0힐량 자체가 그리 대단한 편은 아니지만 엄청나게 단단한 실드와 합쳐지면 유지력 측면에서 힐러를 필요로 하지 않을 정도는 됨

이번 전도원판의 침식 메타에서도 노힐러 3인팟 + 회복음식 없이 8000점 클리어는 가능한 수준

솔직히 돈값 하는 별자리 효과라고는 입이 찢어져도 말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마냥 버리는 효과냐 하면 그건 또 아니라는 이야기

3. 각종 세팅 및 주의점

종려는 성유물 세트가 크게 3가지, 주옵션 구성 또한 크게 3가지로 나뉨

첫째로 왕실 4셋은 천성에 딜 증가와 공격력 버프를 달아주는 가장 무난한 옵션이지만 종려 자체의 구슬 생성 능력이 저열하므로 궁을 원활하게 돌리기 위해선 페보창이나 바위 배터리가 반쯤 필수로 요구됨

둘째로 천암 4셋은 공격력과 실드 내구도를 함께 제공해주지만 1돌 부분에서 언급했다시피 암주 하나로는 발동을 기대하기 어려움

마지막으로 왕2 + 천2(내지는 반2) 혼합 세팅이고 파티에 왕실 요원이 있거나 종려가 고돌파라면 개인적으로는 이 조합을 추천함

주옵 세팅은 첫번째가 체체치, 두번째가 체체체, 마지막으로 체바치인데 순서대로 위 셋옵과 맞물려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됨

체체치라면 페보창(내지는 바위 배터리)으로 궁 순환율을 올리면서 왕실 버프를 활용하기 좋고 실드 내구도도 어느정도 챙기는 세팅

체체체 흑술창은 궁을 반쯤 포기하고 실드 내구도를 올리는 건데 이 경우 천암 4셋이 효과 자체는 가장 어울리긴 함

문제는 명함으로 이렇게 운용해버리면 몇번이고 말했다시피 천암 4셋 효과의 발동이 잘 안된다는 게 딜레마

2돌 이상으로 천성을 원활하게 돌리더라도 왕실 대신 천암 4셋을 가는 것 또한 나쁘지 않음

체바치는 종려 궁딜을 어느정도 확보하기 위한 세팅이고 따라서 왕2+@의 혼합 세팅과 궁합이 좋음

이나즈마 출시 전에는 체바치의 실드 내구도만으로도 충분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점점 몹 화력도 인플레가 진행되면서 이제는 다소 불안해지게 되었고 전도원판 같은 고난이도 이벤트의 경우 정말 순식간에 찢어질 수 있음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왕2+@의 혼합 세팅에 무기는 페보창, 성유물은 체체치로 딜량과 천성 사이클, 실드 내구도를 모두 다 일정 이상 챙기는 세팅을 가장 추천하는 편

위 세팅으로 실제 어느 정도의 내구력과 천성 딜, 궁 사이클이 돌아가는지는 아래 영상이 참고가 되었으면 함

https://youtu.be/fx8miRiwbos

그 외에도 종려를 필드에서 계속 꺼내놓는 평타 메인딜 위주의 운용이라면 창2기2

또는 궁딜까지 챙기는 스타일이이라면 반암2 검투(시메)2 등의 혼합 세팅도 가능한데 이러한 운용 스타일 자체가 예능에 가깝다는 점은 염두에 두길 바람

다만 이 경우 관홍, 화박연 등 스택형 무기의 포텐셜을 풀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필드나 만만한 비경 등에서 종려무쌍을 찍고 싶다면 선택지의 하나로는 들어갈만 함

원신에 필수 캐릭터라는 건 없지만 있으면 좋은 캐릭터를 꼽을 땐 종려가 1순위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카즈하보다도 더더욱)

무한히 유지되는 실드가 가져다주는 유지력의 이점이란 게 너무 커서 이걸 저격하기 위한 침식 메커니즘조차도 종려를 봉인할 수준은 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일정 이상의 활약은 보장되어 있다고 봄

거기에 일곱 집정관이라는 설정상의 유니크함 + 게이 아니어도 끌릴법한 간지까지 생각한다면 2.4의 4캐릭 픽업 중에서 가장 고려해볼만한 픽이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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