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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리 제작자랑 에리스의성배 작가 인터뷰

민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22 21:00:05
조회 77 추천 0 댓글 5

토키와가 에리스에성배작가임





[악녀의 매력은 동경과 공감이 아닌, 흥미로움]


기자: 엘리스의 성배에서는 희대의 악녀라고 불리는 악역 아가씨 스칼렛이 또다른 주인공으로 행동합니다.악녀인 스칼렛의 카리스마도 강렬하다고 생각하는데 두 분이 생각하는 악녀의 매력에 대해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토키와: 그렇네요...역시 미워해도 미워할 수 없는 그런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악녀는 결국, 주인공이나 선한 인물, 대적자에게 패배하는 일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니까 응원하고 싶기도 합니다. 악녀의 매력은 누군가, 타인을 위해서움직이는게 아니라, 계속 자기 자신을 위해서 움직이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사람을 이해할 생각도 없고 누가 뭐라고 하든 자기의 길을 갑니다. 그런 강함을 공감할 순 없지만 그 길의 끝, 목적지를 보고 싶긴 하죠.


오모리: 아 알 것 같습니다.


토키와: 공감이나 동경이 아니라 흥미롭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릴지도 모릅니다. 옆에서 보면 어째서 그런 선택이나 행동을 할까 혹은 해버리겠지 라고 모두 생각하실 것 같네요. 악의 길이나 미움받는 길을 걷는다고 해도, 되돌아갈 수 있는 타이밍은 그곳에 도달할 때까지 몇번이나 있었을 터. 하지만 악의 길을 선택해 나가는 모습에 우리는 반해버린다. 일종의 흡입력이죠. 악의 길로 달려나나서 성공한다면, 거기서 또 다른 이야기가 생겨날지도 모르지만, 주인공이나 선한 인물에게 패배해버리는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생각하게 되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모리: 저도 토키와 선생님의 얘기와 상당히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네요. 악녀의 삶과 욕망에 충실한 모습은 역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제 마음속에는 "악녀=다크히어로"라는 문장도 있고, 다크히어로가 인기를 얻는 것은 토키와 선생님도 말씀하셨던 "자신에게는 없는 것"이 만들어내는 흡입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그들과 그녀들은 좋은 말을 하지 않죠. 진짜로 안 한 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카리스마가 생긴다고 할까, 메타적인 시점에서 표현한다면 그런 캐릭터를 따라가고 싶어지니까요. 그리고 나는 "악녀지만 미워할 수 없다"는 요소도 어쩌면 필요할까? 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던만추에서 프레이아가 가장 가까울까요? 그녀는 주위가 어떻게 생각하든 욕망에 충실하고,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신이었다는 것도 적극적으로 묘사할 필요는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자기 길을 가는 캐릭터로서 프레이아를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악녀의 매력을 따르고 있다고나 할까, 스테이터스의 하나인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러가지 악녀들이 있어도 좋겠다고 생각하지만요.


토키와: 정말 똑같은 감상입니다. 악녀는 좋은 사람일 필요성이 젼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오모리: 동경이나 존경이라고 말하지않지만, 마음이 끌리는 삶…어렵네요, 이런 부분은(웃음). 자신은 할 수 없다, 거기까지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게 만든 시점에서 이기는건가 그렇기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도달 못할 경지에 있기 때문에의 빛나는 것이다라고. 억지로 마음을 고쳐먹을 필요도 없고요.

토키와: 그렇죠, 악역은 저도 개심 안 했으면 좋겠다는 파예요. 악녀나 다크 히어로라고 불리는 장소까지 갔다면, 조금 말 좀 하는 정도로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고, 돌아오길 바라지도 않아요. 그런걸로 흔들릴거면, 훨씬 더 전에 돌아올 수 있었잖아라고 생각해 버려요(웃음).


오모리: (웃음)


토키와: 그럴 수 없었기 때문에 그 위치에 있는 거잖아요. 끝까지 나쁜 채 거기에 도달하기까지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그대로 있어 주었으면 합니다. 악녀라고 한다면, 끝까지 가줬으면 합니다.


오모리: 역시 악역이라면 그런 끝으로 질주하는 악역을 보고 싶네요.


[대충 엘리스 캐릭터 얘기]


토키와: 캐릭터가 정말 많아서, 독자분들이 고생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오모리: 캐릭터가 많은게 반드시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 캐릭터는 누구더라, 하고 페이지를 되돌아보며 반복하여 읽음으로써 정보를 업데이트하면서 읽어 나갈 수 있습니다. 엘리스의 성배는 그런걸 해도 힘들지 않아요. 저 자신도 이런 감각은 오랜만이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토키와: 그렇게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충 주인공 얘기]


오모리: 성장하는 주인공이 중심에 있어야만 나오는 관계성의 변화가 이야기의 묘미죠. 코니와 스칼렛의 관계성도 정말 좋다고 생각하고, 희대의 악녀의 위치도 왕도적이지만 확실히 생각할만한 기믹이라고 생각합니다. 1권에서도 눈부시게 성장하는 코니와 코니가 못하는 것을 무난히 해내는 스칼렛의 관계성은 정말 좋아합니다.


[대충 지역명 얘기]


오모리: 그 외에는 지역명 선택도 상당히 신경이 쓰입니다. 들어 본 적이 있는 지명도 많아서 토키와 선생님은 유럽을 좋아하시는지 궁금하네요.


토키와: 그냥 편하게 갈려고……는 아닙니다만, 지역명을 아예 처음부터 생각하게 되면, 아무래도 생각할 필요가 있는 설정이 보다 부풀어 오르므로,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도 기존의 지역명을 참고로 하고 있거나 합니다.


오모리: 그건 잘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차 창작을 했던 경험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공통 인식이라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말이 필요없는 공통 인식은 작가와 독자 사이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니, 이름에서 오는 이미지의 공통성은 중요하지요.


토키와: 그렇죠. 이름 고를때 꽤 신중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모리 왈: 절대로 프로가 쓴다고 생각하고 찾아보니까 쌩 아마추어더라 평소에도 소설가가 되자 사이트 뒤적거리는 편인데 이세계물에 신물이 나서 뭐 있나 보던중에 존나 제목 긴 글들중에 혼자 짧은 제목이 있더라 원고로 바빠죽겠는데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음 밤 10시에서 새벽 5시까지 오랜만에 기분좋은 독서했었다. 덤: 나도 옛날에 2차창작 많이 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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