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 본인 복무할때 대대에 있던 틀 간부 두 명이 겪었다고 말했던 건데
걍 헛소린갑다 하다가 본인 상병때인가? 공사하러 온 노가다아재가 실제로 사람 죽었었다고 말해줘서 믿게 된 썰임
본인 부대는 포병 부대라서 대대급 부지를 중대급 부대 하나가 관리하는데
중간에 주력 포가 바뀌어서 폐쇄된 방공초소가 여러개 있었음
15년 전인가? 그쯤에 상술한 틀 간부 두명이 딱 우리포대에 있었는데(그때도 즁사 진급 앞둔 하사거나 중사엿던가 그랏음)
한 명은 당직이었고 다른 한 명은 뭐때문인진 기억 안나는데 암튼 둘이서 행정반 지키고 있었대
근데 군필은 다 알겟지만 무전기 ← 이새끼 행정반에서 존나 철통같이 관리하거든?
그때도 행정반에 무전기 다 있었는데
갑자기 무전이 걸려왔음
바람소리랑 무전 특유의 치지직거리는 소리 존나 들려서
두 간부가 깜짝 놀라서 무전기 수량 확인한 다음에 무전기에 대고 누구인지 물었대.
관등성명 대라, 어디냐, 누구냐 묻는데
아무 대답 없이 계속 치지직거리기만 했대.
그렇게 10분 정도 실랑이하다가 걍 포기하고 무전기 고장인갑다 하는데
갑자기 무전기에서 사람 말소리가 들렸대.
ㅁㅁ초소에서 전파한다고, 빨리 와달라고 그러는데
두 사람은 ㅁㅁ초소가 뭔지 들어본적이 없었거든?
그래서 당직사령한테 전화해서(짬지 전포대장이엇대) 대대에 ㅁㅁ초소에 대해 물어보니까
이게 당시 기준으로도 15년 전에 없어진 방공초소였던 거임
그래서 두 사람이 존나 벙쪄서 있다가 결국 라이트 들고 당직병만 행정반에 두고 같이 그 초소로 갔대.
그 초소는 가는 길도 존나 험하고 사람 발길이 발 안 가는 곳이라 존나 오래걸렸대
막상 도착하니까 그곳은 쓰레기만 존나 버려져있고 아무것도 없었대
그렇게 허탈하게 두 사람이 돌아왔는데
행정반이 비상이 나있었음
갑자기 부대 cctv가 다 먹통돼서 당직병만 남고 불침번 다 무전기 들고 위병소 투입하려고 준비중인 거임
그래서 뭐 결국은 cctv 먹통이니까 총기함 까서 위병소 투입하고 끝난 얘긴데
다음날 확인해보니까 cctv 전선을 다 개미가 갉아먹어서 망가졌었대
그리고 이건 나중에 본인 상병때 노가다아재가 해준 얘긴데
(이 아재는 방공초소괴담을 몰랐고, 틀 중사 둘도 아재가 해준 얘기 모르더라)
30년 전에 그 ㅁㅁ초소 공사하던 도중에 병사 한 명이 거기서 자살했대
무전기를 3개인가 들고가서 자살했대. 이유는 ㅁㄹ
그 아재가 당시에도 공사 인부였는데 그거때매 존나 지체됐다고 존나 투덜대는데
부대애들이 작업하다가 그 얘기 듣고서 존나 소름돋아하면서 행정반 괴담 리스트에 등재했던 기억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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