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때 지하철 계획도 있었네

전자강시

2021.12.16 13:10:40

조회 140 추천 2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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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6월 기사인데

보면 다들 지하철이 뭔지는 알고 경성에는 언제쯤 깔리나 바라고 있었는 모양임

뭐 일본도 이미 1927년에 긴자선이 깔렷으니까

암튼 저 기사에 따르면 노선은

제기정(현재의 동대문구 제기동) ~ 동대문 ~ 종로 화신백화점(현 종로타워, 종각역 위치) ~ 미츠코시(현 신세계 본점) ~ 경성역(현 서울역)까지

지금 지도에 겹쳐보면 대충 이런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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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알겟지만 현 1호선이랑 많이 겹침

종각역 다음에 광화문-시청쪽 지나는게 아니라 명동쪽으로 간다는 차이 빼고는...

이 경성 지하철 계획은 1939년 6월에 정식으로 승인되고 동년 9월부터 시공할 예정이엇던거같음

신문 찾아보면 7월 8월에도 '드디어 우리도 지하철이!!' 하는 설레발 많이 보임

하지만 다들 결과를 알다시피 이 계획이 실현화되는 일은 없엇음

시국이 시국인지라 이래저래 미뤄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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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0월에 나가리됨 ㅋ_ㅋ

뭐 이때로부터 몇년뒤에는 이미 깔려잇던 철도도 뜯어갈 판인데

지하철같이 돈이며 재료며 많이드는걸 새로 지어줄리가 없엇겟지

이렇게 나가리된 서울 지하철의 꿈은

실현되려면 30년을 더 기다려야했다...

고정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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