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이미 뇌가 굳어버린 어른들의 신경가소성을 회복시키는 방법모바일에서 작성

이상한_누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04 11:10:52
조회 84 추천 0 댓글 8

[리디] 우리의 뇌는 어떻게 배우는가 - 그렇다면 호모 사피엔스의 경우는 어떨까? 작곡가나 수학자가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분야에 뛰어들 때, 특히 그 열정이 어린 나이에 시작될 때도 비슷한 뇌 피질 지도의 재조직화가 일어나는 것 같다.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나 수학자 스리니바사 라마누잔 같은 사람들은 워낙 큰 열정에 빠져 있어, 문자 그대로 음악 또는 수학에 대한 마음속 모델이 그들의 뇌 지도에 침투하게 된다. 게다가 이런 현상은 천재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육체노동자에서 로켓 과학자에 이르는 모든 사람, 즉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해당된다. 뇌 피질 지도에 큰 변화를 줌으로써 열정이 재능을 키우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모차르트나 라마누잔처럼 될 수는 없지만, 경각심과 동기부여를 위한 뇌 회로는 모든 사람의 뇌 안에 존재한다. 그렇다면 그 뇌 회로는 일상생활의 어떤 환경에 의해 활성화될까? 트라우마나 강한 감정에 반응할 때만 활성화될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비디오게임, 특히 생과 사를 오가는 액션 게임을 할 때 우리의 주의 메커니즘이 효과적으로 발휘된다고 한다. 비디오게임은 우리의 경고 및 보상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학습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그렇다면 우리가 액션 게임을 할 때 도파민 회로가 활성화될까?9 심리학자 다프네 바벨리어Daphne Bavelier의 연구에 따르면, 액션 게임은 배우는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10 가장 격렬한 액션 게임들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믿어지는데, 그런 게임들이 뇌의 경고 회로를 가장 활발히 움직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액션 게임을 10시간 정도 하면 시각 탐지 기능이 좋아지고 스크린상의 물체 수를 빠른 속도로 파악하게 되며 딴 데 정신 파는 일 없이 표적에 집중하는 능력이 커진다. 또한 비디오게임을 하다 보면 성과를 저하시키지 않고 엄청나게 빠른 결정들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요즘 부모들과 교사들은 아이들이 컴퓨터와 태블릿, 게임 콘솔에 빠져 지내다가 곧 다른 활동을 하는 등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고 하소연한다. 그런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비디오게임은 사실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높여 준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비디오게임이 성인과 아이 모두의 시냅스 가소성을 재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할까? 비디오게임이 주의를 집중시키는 강력한 자극제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내 연구실에서 인지과학 원칙들을 토대로 다양한 수학 및 읽기 교육용 태블릿 게임들을 개발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11


물론 비디오게임에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 사회적 고립, 시간 손실, 게임 중독처럼 잘 알려진 문제들을 야기한다. 다행히 뇌의 사회적 감각을 살리면서 동시에 경계 시스템의 효과를 십분 발휘하는 방법들은 많다. 학생의 주의를 사로잡는 교사, 독자를 끌어들이는 책, 관객들을 사로잡아 실제 같은 경험을 하게 하는 영화와 연극 역시 우리의 뇌 가소성을 자극하는 강력한 경고 신호를 보낸다.


우리의 뇌는 어떻게 배우는가 | 스타니슬라스 드앤, 엄성수 저


리디에서 자세히 보기:

https://ridibooks.com/books/1811187198




그것은 바로 '생과 사를 오가는 액션 게임으로 뇌의 경고 시스템 활성화하기'라네요. (당연히 실제로는 훨씬 복잡하고 머리 아프고 구라와 사짜도 많음)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7313573 밈코인 산다음에 징징거리는새끼들 존나 꼴사납지 않냐 [1] 낡치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46 0
7313570 젠장 보보보 뭬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49 0
7313569 진짜이런거보면 주인님존나부러움 [6] see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79 0
7313568 근데 스게에에에엣 <<< 이거 초반에만 나오지 않냐 [5] alembi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0 0
7313567 에포캣김정윤명빵팸들아 [3] 수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32 0
7313566 10월 일본여행가는거 숙소 지금 예약하는게 맞을까 [2] 낡치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32 0
7313565 전생슬 <- 이거 첨에 좀 보다가 슬라임이다가 사람됐을때 바로 접음 [1]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56 0
7313564 댕댕이들은 왜 고개빼꼼하는거 좋아하는거지 [6] 투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2 0
7313563 오조오억년만의 등교구나... [2] 해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30 0
7313562 근데 운동하면 오히려 잠 더안옴? [3] 퓌캬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34 0
7313561 솔직히 1억만 물어줘도 집안 기둥 뿌리 흔들릴텐데 [3] 삽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3 0
7313560 동덕여대갤 소식 보러 동덕여대갤.갔는데... [7] 삽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104 0
7313559 괴담출근 두창향난다는게 뭔지알겟네 [9] 버러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74 0
7313557 칼쑤상ㅋㅋㅋ 투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27 0
7313556 눈좀그만와 [2] 전자강시좀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32 0
7313555 내 이상형 ㅁㅌㅊ?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18 0
7313554 생리대만화 보다가 숨막혀서끔 [2] 저지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39 0
7313553 소은영과 모르티스.manhwa [2] 호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93 0
7313552 12시도안됐는데 뭔가많이했더니 괜히 뿌듯함 김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23 0
7313551 동덕여대 결국 학부모 끌고오는구나 [7] 콥등이0.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102 0
7313550 요즘 겜하다 너무 심하게 막히면 속울렁거리네 ㅎ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30 0
7313549 하루 2빡 위로는 불가능하네 [1] 자와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24 0
7313548 출근하기싫다 낡치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14 0
7313547 와 무슨 인형이 짭주제에 이가격이나오냐 [1] 재미교쓰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45 0
7313545 모찌는 거기 올라간 큐어냐미 큐어릴리안 보빔을 보았는가? 썬컷1.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40 0
7313543 닭찌찌랑 귀리 또시킴 양배추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28 0
7313542 메추리 구이가 세 마리 만원... [10] 뭬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48 0
7313540 대럼프햄 비호감이다가도 이런거 보면 웃김 걍 [2] 삽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78 0
7313539 근데 신창섭<<봇이지뭐 봤을까 [1] 어브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39 0
7313538 하치는 어디살길래 옛통이 1.5냐 [2] aa(182.208) 03.04 26 0
7313537 학식 한번 먹기 빡세네 한가운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25 0
7313536 등운동 한 날은 꼭 잠을 설침 [3] 폭유밀프모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36 0
7313535 볼 게 없다 볼 게 없어 현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19 0
7313534 힘숨찐물 걍 주인공멘탈을ㅈㄴ유리멘탈로하면 되는거아님? [5] 퓌캬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37 0
7313533 근데 철덕이 이세계에 철도까는 소설 <- 이거 진짜 진지하게 아스퍼거처럼 [16]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73 0
7313531 동생년 동덕여대간다하면 막아야지..... 유동성까마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22 0
7313529 유튜브 뮤직 랩캡 듣다가 리미제라블 갑자기 나오네ㅋㅋ 위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23 0
7313528 좋네 [5] ‘파타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47 0
7313527 꿈모양 이거 망겜인가 치매반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20 0
7313526 동덕여대 아직도 페인트 개씹창나있던데 [5] 삽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8 0
7313525 조카무수정 동영상 보던 놈이 이세계 환생해서 농노에서 대영주까지 [3] ㅇㅇ,(58.29) 03.04 49 0
7313524 지금 부대찌개를 먹으러가면 소주를 못먹는군 [5] 망아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29 0
7313523 감히 전라도에서 대한민국 국가기관이 날뛰니까 그걸 당하 [1] 유동성까마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46 0
7313521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들어갓네 에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50 0
7313520 주말에 동덕여대 고소철회촉구 시위하더라 [6] 무명소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79 1
7313519 점심뭐먹지 사자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18 0
7313518 이거 존나 논리적이라서 할 말이 없네 [6] 그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86 0
7313517 옛날통닭 이새기 먼데이렇게 비쌈? [1] 하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27 0
7313516 청주여고 존나 고독이라서 걍 ㅈㄴ 웃기네 ㅋㅋㅋㅋ [9] 삽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119 0
7313515 너무 베꼈네 ‘파타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48 0
뉴스 “나의 우승자” 데미 무어, 생애 첫 오스카 수상 불발 속 세 딸 격려 [왓IS] 디시트렌드 03.0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