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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이응1234 소년과소녀의이상향 리뷰앱에서 작성

회복의개같은노예카츠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02 17:58:55
조회 557 추천 17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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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재밌어서 놀랐음 ㄹㅇ. 왜 재밌지? 내 생각보다 더 재밌는데?





글 읽힘이 심상치 않음. 문피아 무료 1위 심상치 않다 급의 유려함임 미쳤음 걍



ㄹㅇ



너무 잘 읽혀서 놀람 소설의 형식은 수필적인 소설, 수필 형식뿐만이 아니라 수필 형태를 취함으로서 한순간의 손아귀에 쥐어가는 마력을 정점으로 나타내는 방증의 소설



소설의 악마 그 자체다 진짜



주인공에 대한 집요한 딥다운한 묘사가 인상적인데 솔직히 좀 서술트릭이라고 해야할까 믿을 수 없는 화자 기법도 좀 들어간듯



주인공이 세상에 대해 버림받은 찐따인생이면 본인말고 모두에게 버림받은 화자가 맞는건지.



그가 아니라 사실은 본인이 소통 의지가 없었다던건지.



기쁜게 없었다고 했지만 그게 아니라 기쁜걸 취사선택하지 않았던것인지



본인이 기쁘다는 요소를 긍정하지 않았으니 없을수밖에 없었던 것인지. 자신에 대한 결핍을 타인과 세계에 돌리는 전형적인 모습이라 서술자의 트릭이 들어간건 아닌지 강한 의심이 들었음.



하지만 그렇기에 더 낙차가 큰 아름다움이 있는게 아닐까요?





주인공이 인생에서 사랑을 느끼지 못했던, 맥락 그대로의 사랑이 아예 없었던건 아니였던것 같지만,



어쨌든 그렇게 생각은 하고 있던 주인공에게 첫 제한없는 사랑을 주는 존재를 만남.



바로 이세계에서의 엄마임....



그런 충격적인 만남과 함께 인생에서 최초로 자신을 긍정해주는 사람을 만나며 그 광경에 대한 묘사를 하는데



이게 아주 재미있음. 과거 폭력 같았던 부모님간의 싸움, 그리고 거기서 파생된 슬픔, 불안을 떨쳐내기 위해 능동적인지 수동적인지 아버지를 쫒아간 끝에 생겨난 경험. 그때의 경험을 기조로



서술을 하기 위해 담담하게 묘사하는데 개인적으론 자신의 부정적, 자괴감을 프레임에 의해 정의했다는 한계가 있고



그걸 내제로 행동하려 하니 이를 전제로 구상하는 행동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아니야? 아님말구..



아무튼 진짜 괴롭고 괴로운 묘사를 통해 주인공의 입지와 행동의 인과, 앞으로 나올 동기들이 진짜 공감될 수 밖에 없게금 묘사를 잘함..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추정이야 해볼수 있겠는데. 괴롭힘으로 인해 서서히 말라죽어간다 묘사했지만 그 기저엔 본인의 성격 차이도(문제라고 배정되는것과는 다른 의미로) 있었을듯...



모든 부분에서 건조하게 사실을 나열하는것같지만 사실은 합리화의 끝이라던가, 끝까지 본인 근연적인 문제점은 하나도 나열하지 않았다던가 솔직함이 배제 되어 있기에 기만적인 서술자라는 방식을 취했다 라는 평을 하게 된듯. 즉 주인공 내면적인 서술에 희비가 교차하지 않도록 속지 않도록 주의하자. 아님말구?





글을 읽으면서 감탄한게 문장이 듸게 좋음 회고 성격을 띌때마다 문장이 고도로 예술적이게 됨 ㅁㅊ. 1.0 악당의 영지 줌



심리묘사적으로도 그 내포의 정도가 탁월함 글이. 수면 아래에 기저에 깔린 담담한 묘사속에 숨겨진 비린 진실이 금방이라도 글의 척수를 역으로 타고 올라올것만 같은 느낌.



세계관 묘사를 잘한게 세계관이 그냥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당연히 아니여야 하겟지만) 사건이 일어나는 인과의 원인으로 작용해서



글에 이야기가 녹아 있고 그 녹아있는 이야기를 통해 과거를 추적해 나가고 과거속에서 인연간의 인과를 알고 이를 통해 감정의 높낮이 차를 느낄 수 있었음



대표적으로 크라우스랑 리제와의 관계에서 그 구도를 너머로 기저에 깔린 크라우스와 지금은 죽고 없는 손녀딸 프레이야간의 관계라던가.



여기에서 글은 곧 감정의 흔들림이라는 말처럼 모르던걸 독자가 파헤치면서 그 과정에서 설정과 재미를 동시에 얻게 해주어서 글이 피곤하지 않고 즐거웠음



속이 깊은, 현실에 있을법한 이야기들이 그 자체로 글을 둘러싼 환경을 더 현실적이게 만듦. 현실을 고도화시켜서 플롯으로서 최적화된 압축탄을 쏴주는느낌



ㄹㅇ 이것만 보면 작가는 천재다 ㄹㅇ 글 자체에 그리는 그림이 있음



마을이야기 같은게 그 예인데 공유지불하 공산주의 사유지불하 레츠고



근데 좀 작위적인 점이, 크라우스의 말이랑 그 본인의 케이스도 좀 그런게 손녀딸에 대한 동기나 이유를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다면, 그리고 이 정도로 사태파악을 잘하고 세태를 읽을 줄 아는 사람이 혈통으로 있었다면 애초에 굳이 이런 갈등관계, 일이 일어났을까? 좀... 여러모로 개연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안그런 이유야 만들면 또 보기 나름 그 또한 인과의 예가 되는 편이니깐



그외로는 외부에서의 위기가 너무 개연성이 아예 없이 와서 좀 아쉽. 조금이라도 암시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딱 보자마자 제 3자의 요소에서 문제가 해결되는구나 생각이 들었던건 아쉽



물론 재미있게 읽음.. 전투씬 마저 잘쓰길 바라면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겠죠?



설정을 사이에 부드럽게 낑겨넣는 솜씨는 수준급, 하지만 중간부터 설정이 전개를 잡아먹는 경우도 없지는 않게 조금씩 보이는듯.. 레르의 혈통과 혈연에 대한 집요한 묘사라던가..



재밌게 읽었음 개인적으로 플롯 좋았는데



무직전생이랑 좀 너무 비슷한거 아니냐... 차이점은 차이점을 분명히 뒀지만 영감을 많이 얻어보이긴함...


무튼 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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