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네자와 호노부의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을 읽고

요네자와 호노부의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을 읽고앱에서 작성

유로지바

2025.02.28 16: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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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민 시리즈가 쓰여지기 시작한지 거진 20년이 넘어 완결이 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과연 완결이 적절히 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상당히 했었다. s&r 시리즈도, 고전부 시리즈 역시 완결을 보지 못했기에 특히나.

간략하게나마 말하자면 이 글은 완결권에 걸맞는 독자가 기대하는 면을 충분히 채워준 글이라 생각하는데, 팬서비스적인 측면에서 니즈를 채워줬다 느끼기 때문.

이와 같은 라이트 문예-라이트 노벨이라 부를 법한 글에서 독자가 기대할법한 것은 역시 캐릭터 성에 기초한 매력 뽐내기라 생각하기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겨울철 한정'은 이 역할을 잘 해냈다.

과거 글에서 뿌려진 복선들의 회수와 인간 관계의 진전이란 부분을 제한다면 이제 본편의 추리가 남는데, 호노부는 과거와 현재시점을 돌아다니며 필드워크와 안락의자 탐정 둘 모두를 쓰는듯하지만 이 또한 후자는 비중을 줄이면서 전자를 활용한 캐릭터성의 강화에 사용했다는 점에서 이 글의 본질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여러모로 소시민 시리즈의 초기 부분보다 좋아졌음을 느낀단 점과, 하나의 시리즈가 잘 매듭지어졌단 점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글. 이 시리즈를 좋아하던 사람이라면 실망하지 않을듯.

덧붙임)역자 후기에서 설명된 부분은 개인적으로도 동의하는 바인데 덕분에 나머지 한 줌의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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