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다카라

뭔가 × 해서 × 그래서 × 나왔다 ×

정신을 차려보니 왠지 모를 세상에 환생해 있었다. 내가 전생에 어떤 녀석이었는지, 뭘 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전생에서도 나는 천재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의 나도 재능이 있는 초능력을 가진 환생자라고 컵에 담긴 물을 마시며 확신했다.

조셉 프리스틀리는 틀림없이 천재였다, 스승 없이 넨능력을 각성하고, 약관 10세에 헌터 뒷 시험에 무심코 합격할 정도의 넨능력 조작을 터득, 하지만 조셉은 이 세계에 헌터라는 직업이 있다는 것도, 넨능력이라는 개념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조셉이라는 남자는...

"좋았어! 이걸로 주스 가게를 열면, 나도 부자다!"

그저 한없이 멍청했다.

우선은 여러 가지 맛을 개발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잘 모르겠지만, 컵에 담긴 물에 적당히 힘을 주고 맛을 확인해 본다. 힘 조절에 따라 물이 조금 달게 되거나, 물인데도 꿀처럼 달게 되는 것으로부터 여러 가지 맛을 만들 수 있었다.

(안정적으로 낼 수 있는, 맛이 옅고 마시기 쉬운 물과 맛이 진한 꿀 같은 맛이 나는 물을 일단 팔아볼까.)

좋은 일은 서둘러라, 나쁜 일은 기다려라, 라고 하니까, 그런 건 없고, 마을 광장으로 가서, 나는 두 종류의 물을 팔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