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언제부터였을까.

미유의 새로운 스탠드 능력이 발동하고 있었던 건…….

최소한 카에데가 미유를 덮치는 와중에 미유의 새 스탠드가 발동하고 있었던 건 확실해.

카에데의 몸이, 미유보다 점점 커져 갔어.

저런 광란에 휩싸이지 않았더라면 좀 더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었을 텐데.

나도, 카에데도.

미유에게 '공감'해 버리는 바람에 눈치채지 못했어.

미유 자신도 눈치채지 못했겠지.

그러고 보니, 미유가 예전에 갖고 있던 스탠드 『서바이버』도 그런 느낌이 아니었나?

상대를 가리지 않고, 주위 모두를 휘말리게 하는…….

그런 느낌의 능력일 터였어.

알고 있어?

사람은 거대화하면 몸을 유지하는 에너지가 '부족'해진대.

뭐, 확실히 큰 몸을 유지하려면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겠지.

그런데도 세포 속의 골지체가 돌리는 영양소의 사이즈는 보통 때와 똑같아서 헛돌게 된대.

결과적으로 뇌에 영양이 닿지 않게 되고…….

정말 순식간이었어.

카에데가 죽은 건…….

카에데가 거대화해서 쓰러지는 걸 보고 나는, 허둥지둥 거울 앞으로 달려갔어.

내 경우에는,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었지.

알고 있어?

사람의 몸이 갑자기 작아지면, 이번에는 세포 속의 골지체가 영양을 돌리는 총량도 적어지기 때문에 항상 영양 보충을 해줘야 한대.

지금 당장 설탕을 보충하지 않으면…….

그렇게 생각하며 호텔 방 안을 둘러봤는데.

나와 마찬가지로 미유의 몸이 줄어들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

카에데의 발보다도 작은 몸이 되어 있었지.

58

나는 도망쳤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부 잊어버리고, 호텔 레스토랑으로 뛰쳐들어가 오렌지 주스를 단숨에 들이켰어.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거야.

덕분에 나는………(원래 그런 체형이긴 했지만) 지금은 완전한 로리 체형.

카에데와 미유라는 인간은 죽은 건가?" =

그래, 맞아.

시체는 내가 확인했으니 틀림없어.

DIO님께도 제대로 보고했어.

"마지막 순간까지……."라고 DIO님께서 말씀하셨지.

그리고 나서, 나에게 보양을 위해서라며 미국의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이나, 일본의 S시 모리오초행 티켓을 준비해 주셨어.

편도 티켓이었으니까, 아마………그런 뜻이겠지.

『별도의 명령이 있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라고.

뭐, 사실상 해고라는 거지.

설마 DIO님이 죽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기 때문에 꽤 곤란했어.

곤란해하고 있던 차에, 당신이 온 거야.

쿠죠 죠타로가…….

이걸로 내 이야기는 끝이야.

어때?

이제 만족해?

= "네 이야기에 딱 하나 거짓말이 있군." =

?

59

스탠드 내부에 『화살』, 혹은 화살의 일부. 화살촉이 박혀 있는 거 아니냐?

특히 네 더러운 스탠드의, 귀두 끝에.

상대를 가게 하면, 발동한다고?

거짓말은.

스탠드 능력을 여러 개 가질 수 있는 녀석은 있지만, 보통 같은 계통뿐이다.

하지만 네 스탠드는, 성전환시키는 능력과, 가게 하면 남자로 돌아가거나 새로운 스탠드 능력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으로는 도저히, 축이 없어.

그렇다기보다도, 계통이 완전히 달라.

DIO는 네 스탠드에, 화살의 일부를……박아 넣어서…….

자기 마음에 드는 스탠드를 만들어 내려고 했던 거다…….

아닌가?

상대의 체액에 반응해서 화살이 발동할 뿐이다.

쳇. 네 스탠드 『스리즈 앤 나인즈』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남녀를 성전환시킬 수 있다.

그리고…자지를 찌른 인간의 스탠드를……없앨 수 있다.

아닌가?

그렇다는 건…….

지금 여기서… 널 날려 버리면 화살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거군." =

………언제부터 눈치채고 있었어?

= "글쎄다." =

"될 수 있으면 나를 날려 버리는 건……여자인 당신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죠타로.

『스리즈 앤 나인…』"

= "스타 플래티나 더 월드" =

오라앗!

오라오라오라오라! 오라오라오라오라! 오라오라오라오라! 오라오라오라오라!

오라오라오라오라! 오라오라오라오라! 오라오라오라오라! 오라오라오라오라!

오라오라오라오라! 오라오라오라오라! 오라오라오라오라! 오라오라오라오라!

그리고……, 때는 움직이기 시작한다." =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