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악평에 비해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라는 진부한 감상을 남길만 하지만

별로 의미 없는 좃뺑이들, 미로찾기, 뚝 뚝 끊기는듯한 전개나 여러 설명의 부족은 확실히 왜 JOAT 챕터라 불리는지 알 수 있었던 대목이었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뭐... 딱히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무난해서 나쁘다고 말하기 어려웠지만 사실상 주인공은 신 경 원 장군이고 나머지는 들러리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단항도 레스렉시온을 보여준것에 비해 드러난 게 너무 없는데다가 "블레이드 이 놈은 위험햇~!!" 근들갑 떤거에 비해 딱히 뭐가 위험했는지도 모르겠고 단항 본인도 그저 신경원 장군의 인도대로 따랐을 뿐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네요

진짜 그냥 뺑이밖에 친게 없고 아무 역할도 없었던 개척자와 삼칠이는 말할것도 없고요

스토리의 깊이라는 측면에서도 상층과 하층의 대립이나 파멸의 "겜 망했는데 접고 다시하는게 맞냐 끝까지 버티는게 맞냐" 는 주제를 던져주긴 했던 (여기도 깊이는 매우 얕았지만) 야릴로 보다도 더 얕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

주제가 결국 괴물이 돼서라도 불로불사 할건지 그냥 살건지 대립이라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별로 깊이 다루지도 않았을 뿐더러 종반에는 아무튼 그게 문제가 아니고 반물질 군단 등장입니다만? 하고 주제를 전환해 버려서 더욱 더 딱히 뭐라 할 말도 없는 것 같네요

이 반물질 군단 이라는 집단에 대해서도 제가 샘웨의 영상들을 봐서 좀 이해도가 있는 상태였기에 망정이지 대체 뭘 하는 놈들이고 얼마나 대단한 놈들인지 제대로 묘사가 되지 않아서  나부 망한다고 근들갑 떤 것에 비해 딱히 긴장감이 들기는 어려웠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크게 봤을때 야릴로와 나부는 아직 초반일 뿐이며 개척팀이 어떤 집단인지를 보여주기 위한 가볍게 지나가는 빌드업 구간이라고 생각한다면 이해못할 것도 아니고, 컷씬은 또 나름 눈이 즐거웠기에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는 감상이 들었지만, 실시간으로 한 유저들은 개 좃같았다고 해도 십분 이해가 되는 그런 에피소드 였네요

페나코니는 진짜 재밌다고 해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