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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님들 먼치킨 TS물 프롤로그 함만 읽어주셈요

ㅇㅇ4(118.235) 2025.01.26 20:27:10
조회 59 추천 0 댓글 6

아포칼립스의 천사님!


나, 강림!


귀여움, 확정!


1.


  사이렌 소리 때문에 눈을 떴다. 휴대폰은 미친듯이 재난경보를 울려대고 있었다. 다급한 방송이 흘러나왔다.


  이것은 실제 상황입니다. 실제 상황입니다. 정체불명의 괴생명체가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출현. 시민 여러분께서는.......


  무언가에 방해받은 듯 방송은 더 이어지지 못했다. 실제 상황? 그러면 별 수 있나. 장애인인 나는 대피도 못하고 죽겠군.


  냉소하면서 일어나는데 감각이 이상했다. 분명 존재하지 않아야 할 다리의 존재가 느껴졌다. 환상통? 많이 겪어봐서 아는데 그런 게 아니다.


  이불을 팍 날리며 일어난다. 두 다리가 멀쩡하다. 그런데 몸의 다른 부분이 멀쩡하지 않다.


  살짝 나온 가슴? 긴 은발?


  그리고 아랫도리가 허전한데.......


  나는 황급히 일어나 원룸 화장실로 향했다. 다행히 정전이나 단수는 일어나지 않은 모양이다.


  거울에 비치는 것은... 어?


  내 게임 캐릭터와 똑 닮은 소녀였다.


 "뭐, 뭐야?"


  은발 벽안.


  사심이 잔뜩 담긴 '천사'의 외모.


  프릴프릴한 흰 원피스(형상변환한 갑옷이다) 뒤로 순백의 날개가 펼쳐져 있다. 파닥거려 보면 원래 신체의 일부인 듯이 자연스럽다.


  심지어 목에는 컨셉용 물고기 목걸이까지.


  그게 무슨 컨셉이냐고? 이 캐릭터의 이름은 라파엘라. 그리고 라파엘라의 상징은 물고기. 그래서 그렇게 되었다. 나는 RP를 중시하는 사람이라.


  왜 하필 라파엘라냐고? 그야 죽은 누나의 세례명이니까!


  ...난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 죽은 누나 세례명을 캐릭터명으로 지은덴 합당한 이유가 있다고.


  가톨릭 교리상으론 말도 안 되지만, 어릴 땐 착하게 살다 죽은 사람이 천사가 되는줄 알았다.


  그래서, 어린이의 동심과 소망을 담아 지은 이름이다. 누나가 하느님 곁에서 천사가 되어 살길 바라며.


  지금은 냉담했지만.


  "상태창...?"


  약간 떨떠름한 기분으로 상태창을 말해 본다. 진짜 될지 몰랐는데 눈 앞에 정보가 몇 개 떠오른다.


[상태창]


레벨 47 라파엘라


직업 레벨 43(사제)


종족 레벨 4(하프 셀레스티얼)


성향: 중립/선(42/100)


능력치


근력 277 내구 248 민첩 151


마력 5 신성 532 신비 224


  ...


  이거 현실인가?


  클리셰대로 볼을 쫙 잡아당겨 본다. 아픈진 모르겠는데 말랑하고 쫀득하다.


  말랑말랑... 거울에 비치는 모습이 굉장히 귀엽다. 이게 지금 내 몸인 것만 빼면!


  "어... 꿈은 아닌 거 같은데."


  나는 가볍게 손을 내밀면서 주문을 외워 본다. 신성 주문 같은 것도 진짜 쓸 수 있나 궁금해서.


  "빛이시여."


  손 위에 진짜 치유의 빛이 생겨난다. 어떻게 했는지 자세힌 몰라도, 원래 알던 지식처럼 자연스럽게 주문이 시전된다.


  ...


  이게 다 뭔 일이지.


  나는 13년 된 노가다 망겜 RPG의 고인물.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게임 지옥에 갇힌 걸까?


  아니, 현실 도피를 하면 안 된다.


  뭔 일인지 몰라도 지금 상황은 확실하다.


  (1) 대한민국엔 난리가 났다.


  (2) 나는 어째선지 게임 캐릭터가 되었다.


  (3) 그럼 이 상황에 해야 될 일은?


  정답: 생존!


  하지만 생존이 정답이라곤 해도, 나는 딱히 생존주의자 같은 건 아니고.


  만약에 진짜 이 몸이 하프 셀레스티얼의 것이라면, 식량이나 식수도 딱히 필요하지 않다.


  종족레벨 패널티를 감수하며 하프 셀레스티얼을 고른 보람이 있군. 직업레벨은 떨어져도 종특이 워낙 우월하니까.


  허기, 갈증, 피로 없음.


  높은 주문 저항.


  신성과 신비에 스탯 보너스.


  그리고 하루에 한 번 천사 소환권.


  아니 잠깐!


  종특 이전에 식량과 식수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 사제였지.


  "빛이시여, 저희에게 은혜로운 양식을 내려 주시고, 여기 모인 모든 이들에게 강복하소서."


  그러자 빛이 있었다.


  빛은 은혜로운 양식이... 그러니까 물고기 모양 생크림 케이크와 흰우유가 되었다!


  ...인게임에서 내가 착용한 '물빵' 스킨. 설마 이런 것까지 적용되는 거야?


  당황하며 생크림을 찍어먹어 본다. 식사가 필요없는 몸일 텐데도 달콤하고 맛있다.


  "어... 어......."


  이쯤되니 좀 무섭다. 이거 개꿀잼 몰카인가?


  "빛의 이름으로 간구하오니, 미천한 종을 거룩하게 하소서."


  버프도 된다.


  전투 중에 외우기엔 주문이 좀 길지만, 사제를 성기사급으로 싸우게 해주는 개사기 버프.


  거룩한 힘.


  "으... 아?"


  이정도면 대충 마법만 써도 싸울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럼 생존 대신 사람들을 구하러 다녀야 하나?


  라파엘라는 착한 천사니까!


  귀여운 천사 라파엘라! 초절정 미소녀 라파엘라!


  중립 선 RP! 중립 성향은 가끔 바뀌어도 선성향은 항상 100 고정이었다!


  게임과 현실도 구분 못하냐 할 수 있겠지만, 분명.


  누나라면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싸울 것이다.


  내게 이 게임 캐릭터의 이름으로만 남은 누나.


*


  "어......."


  사람을 구할 생각으로 나왔는데, 바깥은 지독한 안개 속에 있다.


  그 뭐야, 왠지 사이비 말을 잘 듣고 마트 안에 있어야 할 듯한 영화. 그런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풍경.


  ...원룸으로 돌아가야 하나?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군대가 와서 괴물을 와다닥?


  하자만 여기는 대한민국! 미군이 아니라 국군이 온다구요.


  장애인이었던 나는 군대가 어떤지 잘 모르지만,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그리 믿음직한 집단은 아니다.


  그런 생각으로 주변을 살펴보는데 눈이 마주친다.


  남자.


  멀쩡하게 생긴, 키도 좀 큰, 그래서 왠지 짜증나는 남자.


  나이는 스물둘? 스물넷? 잘 모르겠네. 이 원룸 이웃인 모양이지.


  "저기요."


  "네, 네?"


  "무슨 상황인지 아세요?"


  "아, 아뇨. 그나저나 한국어......."


  "아 이거. 저 원래 한국인이고. 남자예요. 일어나 보니까 이렇게 돼 있던데요."


  남자의 눈빛이 묘해졌다. 나는 귀엽고 깜찍한 라파엘라 모드로 인사했다!


  "라파엘라예요!"


  "그, 김민형입니다. 원래는 한국인이셨다고......."


  "이제부턴 라파엘라니까요!"


  "...그, 세계 랭킹 2위?"


  민형이란 남자의 눈빛이 더 묘해졌다. 게임 캐릭터가 되더니 괴몰입하는 폐인을 보는 눈빛?


  사회적 생명이 경각에 달한 나는 초대형탈룰라를 시전했다! 참고로 기술명은 원래 붙여서 쓴다!


  "죄송합니다. 제가 원래 장애인이었어서요. 복지사 분 없이는 일상생활이 힘들다보니... 게임에 좀 과몰입하게 되더라고요."


  라파엘라의 초대형탈룰라! 효과는 굉장했다!


  민형(은)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역으로 본인의 사회적 라이프가 0이 될뻔한 민형이 뒷수습을 시도했다. 만화라면 삐질삐질이 효과음으로 붙지 않을까?


  "그, 제가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이게 그런 의도가 아니라......."


  "괜찮아요!"


  "그래도 죄송......."


  "라파엘라는 천사니까요!"


  "...?"


  아.


  아아-


  모두가 상처뿐인 세계의 완성인가.


  게임 캐릭터에 과몰입하는 폐인과, 탈룰라 때문에 비난할 수 없는 정상인.


  크흑.


  나는 방금 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말을 돌렸다.


  "그나저나, 학생이신 거예요?"


  "예. 요 앞 대학교를 다닙니다. 그럼 라파엘라님은 직업이?"


  "어느 쪽 직업이요? 제 직업은 사제인데."


  "..."


  우왓!


  다시 나왔다! 게임폐인을 보는 정상인의 경멸 가득한 눈빛!


  그렇지만 지금은 게임이 리얼라이프가 되어버렸다구!


  "게임에서의 능력을 쓸 수 있는 모양이라. 이쪽 직업도 알아둘 필요가 있잖아요? 현생에서라면 소설가입니다."


  "아, 소설가요."


  뭐냐.


  저 '이상한 사람이더니 역시 예술충이었어'와 '소설가라니 직업이 있을줄은 몰랐군'이 교차하는 눈빛은!


  라파엘라는 귀엽잖아요? 좀 더 귀여워해줘야 한다구요.


  나는 속으로만 투덜대며 민형에게 묻는다.


  "참, 민형 씨도 게임 했어요?"


  "네. 확인해봤는데 저도 상태창... 아니 이게 지금 왜 떠. 아무튼 보이더군요. 저는 투사입니다."


  "...투사? 444요?"


  참고로 444란 건 투사 캐릭터의 별명이다.


  마력 4 신성 4 신비 4. 투사의 기본 스탯.


  마력을 제외한 모든 스탯이 필요한 사제와 달리, 그야말로 근내민에 몰빵하는 근육덩어리!


  근육뇌!


  으으.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


  민형은 대책 없다는 듯한 눈빛으로 나를 쏘아본다.


  "아니 이런 상황에 무슨... 에휴, 됐습니다. 겉모습이 멀쩡하시니까 더 황당하네요."


  "멀쩡 정도가 아니라구요! 라파엘라는 천사니까! 초절정 미소녀! 동네 아이들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고고한 나르시시스트 미소녀!"


  "..."


  역시 외모가 좋긴 좋다.


  지금의 천사 같은 외형이 아니었으면, 컨셉질 작작하라며 욕먹었겠지.


  아니면 초대형탈룰라 덕에 억지로 배려 받거나.


  지금은?


  장난스러운 분위기긴 하지만 민형이 은근슬쩍 내 시선을 피한다. 아무래도 라파엘라는 초절정 미소녀니까.


  파릇파릇한 남자애가 함부로 눈맞추긴 부담스럽겠지. 이 외모로 진짜 소녀인 척했으면... 으흐흐.


  재밌을 거 같긴 한데 실행은 못할 거다. 지금은 어디까지나, 현실감을 얻기 위해 라파엘라 RP라도 하는 중이라서.


  민형은 대충 내 행동을 납득했는지 말한다.


  "알겠습니다. 각자 상황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른 거겠죠. 저랑은 달리 모습까지 변하신 모양이니."


  "네. 아마 장애 때문 아닐까요? 장애가 있는 몸으론 싸울 수 없으니까. 사제의 주문은 24시간이 지난 상처에는 효과가 없잖아요?"


  "음. 그 부분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사실 지금도 뭐가 뭔지......."


  "웹소설에 자주 나오는 상황 아니에요? 게이트! 아포칼립스! 게임 능력 각성!"


  "...그걸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겁니다."


  잠시 고민하던 나는 원룸 내부를 살펴봤다. 그러고보니 내부가 죽은듯 고요했다.


  나는 불안해져서 민형에게 말한다.


  "이상하지 않아요?"


  "이상하다니요."


  "바깥에 나와본 사람이 저희뿐인 게. 그럼 다른 이웃 분들은......."


  "설마?"


  "확인해보죠."


  나는 민형과 함께 원룸 건물로 들어가 101호의 문을 두드린다. 예상대로 아무런 반응이 돌아오지 않는다.


  잠깐, 눈빛교환.


  결단을 내린 민형이 힘으로 문짝을 뜯어낸다. 각성한 신체능력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모양이다.


  뜯겨나간 문짝이 덜컹, 하고 떨어진다. 내부는 고요하고 싸늘하다.


  죽음처럼.


*


재밌어요라도 남기고 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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