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처럼 불교 + 한국 무속 신앙 세계관에서 궁금한게

사후 심판은 "상식선"인거임 아니면 온갖 세부 사항 다 억까하는 식임?

명백하게 나쁜일, 남에게 의식적으로 목적을 갖고 고의적으로 피해를 끼친 일이나 과실치사, 상 이라도 명백하게 인과관계가 확실한 일 말고

의식적이지도 않고 인과관계를 특정할 수 없는 일, 거의 나비효과에 가까운 일 같은것들은 어떻게 심판되는건지가 궁금함

예를 들면 등산을 하다가 거의 다마신 플라스틱 생수병을 까먹고 놓고 내려왔는데

(귀찮아서 버린것도 아니고 진짜로 잊고 안챙김)

안에 조금 남아있던 물이 볼록 렌즈 역할을 해서 산불이 나서 산에 있던 집이 불타서 사람이 죽고 다쳤다던가

(실제로 생수병 안 물이 볼록 렌즈 역할을 해서 산불 나는 경우 꽤 있다고 함)

길바닥에 과자봉투를 버렸는데 그게 바람타고 날아가서 내리막길까지 갔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밟고 미끄러져서 굴러떨어져서 죽고 크게 다쳐서 가정이 파탄난다던가

히틀러 자서전(나의 투쟁)을 사서 읽고 내다버렸는데 어린애가 분리수거장에서 줏어다 읽고 감명받아서 미래의 파시스트 독재자가 된다던가

예를 든 의식적이지도 않고 인과관계를 특정할 수 없는 일, 거의 나비효과에 가까운 일 같은것들은 어떻게 심판되는건지가 궁금...

상식선에서 심판하나 아님 과대해석해서 개억까 하나??

불교나 무속신앙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신과 함께 만화에서는 개억까 하는 느낌이라서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