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기로
토오사카 린을 주인공처럼 보여주고
에로게에 숙달된
페이트로 첫 뭐랄까
동인에서 올라온 신생 회사의 첫 작품이자
2025년 현재 마지막 작품인 페스나를 처음 접한
사람은
헤에. 얘가 첫번째 히로인인가. 생각하지만
기나긴 프롤로그가 끝나고 시작되는
랜서의 습격
긴박함. 뭐지 죽는 건가.
그리고 시작되는 성배전쟁의 서막
묻겠다. 그대가 나의 마스터인가.
와. 그러면서 화사하게 반짝 거리는 세이버와의 만남
그리고 이별
흑흑 뭐야 이게
그리고 나서 2회차
UBW 루트의 시작
처음엔 속았지만
이번엔 토오사카 린인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첫 루트부터 기분좋은 반격에
예측하는 건 불가능이란 심정으로 들어가는데
똑같은 파트도 있는가 하면
조금 변칙적인 구성으로 밝혀지는 진실들
주인공에 대해서
토오사카 린에 대해서
그리고 헤븐즈 필 루트
가장 아끼는 히로인은 보통 숨겨두기 마련이지만
진 히로인이라는 명목하에
숨지도 않고 도망치지고 않지만
마지막에 배치된 건 다분히 그런 의도가 반영된 결과
에로게도 인기투표같은 걸 하지만
모두랑 같이 동시에 플레이하면서
누가 제일 좋아? 같은 걸 물어보는 게임은 아니고
자기가 좋아하는 히로인을 정하기 위한 싸움..
이라 생각하는 게 타당한데
캐릭터를 설명하는 게 아니라
남자로서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에 대해
왜 이 여자가 사랑스러운지 말하지 못한다는 건
뭔가
흔하게 누구나 좋아하는
이름을 말하면 들어본 적 있는 그런 캐릭터가 아니라
가슴이 크거나 보지가 쫄깃해서 좋다느니 하는
그런 음담패설이 아니라
에로게를 플레이했는데 기억나는 게
뭔가
불고기같아. 같은 표현이라면
어떤 에로게는 이런 표현보다 더 감칠맛나게
말해서
뇌리에 박힌 문장이 존재할지도 모르지만 누군가에게
뭔가 그다지
사람한테 흥미가 없어서
지금 당장 플레이한 게임도
누구한테 들은 것처럼 설명하는 사람이면
그냥 안하는 게 맞는 거 같고
다 좋은 히로인인데
그 중에서 가장 좋은 히로인이 누구냐에 대한 이야기인데
세이버
린
사쿠라의 공통점은
고민하는 히로인이라는 거고
두 사람은 프리큐어같은 거 보셈..
블랙에 비하면 화이트는 별로 고민안하지만
C.C도 고민없는 얼굴같은 거 하고 있고..
근데 프리큐어는 여중생이 고민해서 참 이쁘단 말임..
요즘 고민이 있다면서 꺼내는 고민이랑 다르게
화이트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뭔가 고민하는 표정이 참 이쁘게 그려지는데
세이버는 죽어도 되는가에 대한 고민이 총체적임
소임을 다하지 않고
역할을 끝내지 못하고
이대로 영원한 잠에 빠지는 것이 허락되는가?
죽어서도 잊지 못할 중책같은 거
토오사카 린은 이중적임
마술사로서도
평범한 일반인으로서도
시계탑에 유학을 간다거나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는다거나
그냥 그 또래의 흔한 고민이고
그렇게 어마어마한 무언가가 없음
일주일간의 성배전쟁도
지나고 난 인생에 있어서는 그저 그런 사건이었을 수도
근데 사쿠라는
이렇게 살아야 되는가에 대한 고민임
이렇게 살아도 되는가에 대한 고민임
어찌보면 에미야 시로의 고민이랑 다를 게 없음
자신을 구하는 건
자신이라 그러지만
결국 에미야가 사쿠라를 구할 수 있었느냐는 모르겠음
할아버지가 죽은 에미야처럼 사는 길을 택했으니까
할아버지를 대신해서 정의의 사자가 된 에미야도 있고
그럼 여기서
에미야 시로에 대한 이야기를 해버리면
주인공이 토오사카 린.
여자 주인공 게임이 되지는 않지만
분명한 건
에미야 시로가 히로인 자리를 넘보고 있었다는 것
그럼 누구의 히로인이냐는 건데
히로인이 죽을리가 없잖음
아니면 같이 죽는 걸 택할리가 없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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