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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토 신지 세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4C서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04 01: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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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에미야」


「뭔데?」


「나는 지금 상처 입은 사쿠라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어.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너희들밖에 없어. 그러니까 부탁한다. 이렇게 부탁한다. 사쿠라를 구해 줘」


「신지……」


놀라움. 신지가 진지하게 부탁하고 있다. 눈은 흔들리고 있지만. 신지는 그 뒤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외면하며, 왠지 분한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하아. 어쩔 수 없나.


「알았어. 할 수 있는 한은 할게」


「부탁한다. 그리고 사쿠라에게 전해 주지 않겠나. 오늘 아침은…… 아니…… 지금까지 미안했다고. 이런 말뿐으로는 어쩔 수 없지만」


「……아니, 전해 놓을게」


경악. 이번에야말로 진지한 얼굴로 사과. 이 녀석이 여기까지 말하는 것은 정말로 처음이다. 말투는 오만방자하지만 이 녀석 나름의 성의는 느껴진다.


「……라고 하더라」


「……오빠……」


그날 집에 돌아와 부엌에서 신지 이야기를 한다. 토오사카가 들으면 이야기가 복잡해지니 사쿠라와 둘만 있는 찬스를 노려서. 이야기가 끝나자 사쿠라는 울 것 같은 얼굴로 바닥을 보며 중얼거렸다.


「솔직히 사쿠라는 신지에 대해 어떤 마음으로 있는 거야?」


「……한마디로…… 아니, 나 자신도 잘……

어렸을 때는 정말로 상냥했어요. 마토 집안에 들어갔을 때의 기억은 별로 없지만, 저 어렸을 때부터 내성적인 아이라서, 자주 괴롭힘을 당하고…… 오빠는 그런 저를 지켜 줬어요…… 은혜를 강요했지만……


……하지만 제 단련을 위해서 오빠에게도 약물이 투여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오빠는 점점 변해 가서…… 오빠는 저를 시기하고, 멸시하고, 심지어는 미워하는 듯하게 되어 가서…… 그래서 제 안에서 오빠와 할아버지가 똑같이 무서운 존재가 되어…… 오빠도 괴로울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오빠를 보기만 하면 몸이 움츠러들고……


할아버지가 없어지고 나서 오빠와 둘이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저희는 결국 서로 두려워하고, 얼굴을 보면 할아버지를 떠올리고……」


사쿠라의 이야기는 지리멸렬하다. 눈물이 뚝뚝 떨어져,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알아들을 수 없다.


「이제 됐어. 사쿠라. 그만둬. 미안해. 쓸데없는 것을 물어봤네」


아직 너무 생생한 기억이었던 것 같다. 무신경한 것을 물어봤다. 생채기를 건드려 버린 셈이다. 어렵네, 이런 거.


「하지만…… 오빠가……」


내가 벌린 상처다. 제대로 팔로우는 해야 한다. 잘할 수 있을까.


「사쿠라, 신지와 다시 한번 잘 해 보고 싶다면, 사쿠라도 제대로 상처를 치유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신지도 언제까지나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해」


「………………네……」


「괜찮아. 언젠가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와. 그날까지……」


「……정말로…… 그런 날이……」


「와. 아니, 오게 해야지」


「……그……것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사쿠라의 눈물은 한동안 멈추지 않았다.




강하다 세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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