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슬픈 젖꼭지 아저씨

글:ys1 검수:ph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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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때와 같은 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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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염없이 거리를 걷는 한 사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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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그를 보고 입을모아 슬픈젖꼭지 아저씨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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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내는 그 호칭을 들으며 오늘도 사색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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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인생은 너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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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펐다.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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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젖꼭지가 처음부터 슬픈 젖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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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던건 아니였기 때문이다 그의 인생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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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했다 그는 그 누구 보다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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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고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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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상은 그런 그와 그의 행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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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꼭지가 꼴보기 싫다는 듯이 그를 수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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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혔고 수많은 세상의 우울과 슬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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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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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떠넘겼다 처음에 그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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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꼭지는 굳세게 저항했지만 끝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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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타와 마음을 짓누르는 우울은 그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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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젖꼭지를 서서히 병들게했고 그는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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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던것과는 사뭇 다른 슬픈 젖꼭지를 가진 슬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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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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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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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과거를 모르는 사람들은 모두 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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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슬픈 젖꼭지를 보고 그런 우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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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과 젖꼭지를 달고있으면 다가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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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도 달아나 버릴거야라며 조언과 충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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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을 쓴 훈수와 폭언을 일삼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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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럴때마다 슬픈젖꼭지 아저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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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때와 같이 슬픈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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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눈치채지 못할 희미한 슬픈 미소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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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어보일 뿐이다..